‘버스타고 태그 안해도 자동 결제’… 부산시, 교통복지 개선 추진

윤일선 2024. 3. 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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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대중교통 탑승 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등 교통복지 개선을 추진한다.

우선 부산지역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 시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태그리스 시스템'을 올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한다.

임산부를 위한 바우처 콜택시(마마콜) 지원 한도를 기존 월 2만원(월 4회)에서 월 4만원(무제한)으로 상향했고, 장애인 전용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은 이달 중 배차시간 단축을 위한 자동 배차 시스템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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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리스 시스템 상반기 시범 운영
선불형 동백패스도 18일부터 도입
마마콜 지원 한도 두 배로 상향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대중교통 탑승 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등 교통복지 개선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7일 ‘2024년도 주요 교통복지 시책’을 발표했다. 교통약자 정책 공백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강화, ‘15분 도시’ 구축을 위한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 등 3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우선 부산지역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 시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태그리스 시스템’을 올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한다. 승객이 자동결제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들고 탑승하면 버스에 설치된 비콘이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요금을 자동 결제한다.

시는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개인형 이동장치(PM)-대중교통 간의 환승 할인’과 함께 ‘15분 도시’ 조성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의 교통 이용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선불형 동백패스’를 오는 18일부터 도입한다. 18세 이상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어 외국인이나 저신용자 등의 교통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대상 범위를 청소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임산부를 위한 바우처 콜택시(마마콜) 지원 한도를 기존 월 2만원(월 4회)에서 월 4만원(무제한)으로 상향했고, 장애인 전용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은 이달 중 배차시간 단축을 위한 자동 배차 시스템을 도입한다. 다인승 차량 추가 도입과 운행지역 전국 확대도 올 하반기에 이뤄진다.

25년 이상이 된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128칸을 올해 말까지 단계별로 교체하고, 도시철도 역사 내 보관함을 활용하는 택배 서비스를 한다.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 4곳(해운대역·자갈치역·부산역·부산시청역)에는 스마트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을 운영한다. 서면역·롯데호텔 백화점과 센텀시티역·벡스코 버스정류장 2곳에는 냉난방, 공기정화, 스마트폰 충전기 등을 갖춘 스마트 쉼터를 설치한다.

시는 8년 만에 새로운 버스 디자인의 ‘빅 버스(BIG BUS)’를 출시하고, 매년 250여대의 신차에 적용키로 했다. 택시 표시등에도 새로운 부산 도시브랜드를 반영한다.

김해공항·부산역 등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에는 수하물 적재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의 병원 이송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대상도 확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주요 교통복지 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이동과 여유로운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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