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망 두피를 구원해 줄 헤어케어 수칙

2024. 3. 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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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뀔 땐 두피도 삼중고를 겪는다. 성난 두피를 다독여줄 헤어 어벤져스와 속절없이 빠지는 머리카락을 지켜줄 수칙들.
「 봄 타는 두피 」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 나 계절의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느껴지는 요즘. 변덕스러운 날씨만큼이나 피부 역시 시도 때도 없이 가렵고 붉어지고 뒤집어지기 일쑤다. 두피도 예외는 아니다. 얼굴 피부와 달리 초예민보스 상태의 두피는 모발 컨디션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간절기 두피 케어에 좀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봄철만 되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야말로 두피 컨디션을 위협하는 주범이기 때문. 황산염, 암모니아를 비롯해 탄소화합물 등의 유해 물질로 이뤄진 미세먼지가 두피에 엉겨 붙어 모공을 막으면 염증이나 가려움 등의 두피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이맘때일수록 머리 감는 단계부터 재정비가 필요하다.

헤어 케어 브랜드 필립비의 마케팅팀 이선아 책임 역시 이에 동의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공기 중의 습도 또한 크게 변해 건조함이 더 심해집니다. 이로 인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며 각질이 모공을 막아 모발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모근이 약해져 탈모가 발생할 수 있죠. 두피와 모발의 건조함을 해결해 노폐물이 모공에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주 사소한 습관이지만 샴푸 루틴을 바꿔보는 걸 추천해요.”

그럼 어떻게 클렌징을 해야 할까? 얼굴과 마찬가지로 두피와 모발도 매일 컨디션을 살피고 그에 맞춰 세정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당연히 매일매일 똑같은 샴푸&컨디셔너 루틴만으론 부족하다는 얘기. 얼굴 피부가 푸석하고 거칠어지면 적당한 강도의 스크럽제로 각질을 없애고 마스크팩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처럼 두피 역시 같은 패턴으로 단계를 보완하며 조금씩 다르게 케어하는 게 핵심이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스타일링제를 과하게 쓴 날엔 일반적인 샴푸 외에 딥 클렌징에 중점을 둬 불순물을 제대로 씻어내는 게 중요하다. “이맘때면 없던 비듬이 갑자기 생겼다고 호소하는 분이 많아요. 계절적 요인이 큰데,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흐트러지는 신호로 각질과 유분 생성이 증가하면서 하얀 비듬이 생기는 거죠. 이를 방치하면 가려움증이나 뾰루지, 염증 등 두피 트러블로 번질 수 있습니다. 비듬뿐 아니라 두피에 평소와 다른 자극이 느껴진다면 그때가 바로 클렌징에 변화가 필요한 타이밍이에요.” 르네휘테르 교육팀의 정성희 팀장은 환절기야말로 꾸준하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본격 샴푸 전에 두피 전용 제품으로 프리 클렌징 후 평소 사용하는 샴푸로 세정을 하면 더 많은 수분과 영양을 두피에 공급할 수 있다. 두피에 유분기가 많이 도는 지성 타입이라도 평소 쓰는 샴푸와 수분 샴푸를 병행해 사용하거나 보습 성분이 함유된 헤어 전용 세럼을 꼼꼼히 발라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떡진 비듬을 방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agony 1 붉고 가려운 손상 두피

미쟝센 살롱10 프로페셔널 트리트먼트 2만원

꾸준히 사용하면 전문적인 케어 효과 그 이상~. 시카 단백질™ 성분이 머릿결을 촉촉하고 매끈하게 케어해 쓰면 쓸수록 찰랑거림을 경험할 수 있다.

피노 프리미엄 터치 헤어 마스크 1만4천원

#젤리헤어팩이라는 닉네임처럼 착 달라붙는 쫀득한 젤리 텍스처가 손상된 모발을 케어하고, 윤기와 보습, 염색모 컬러 유지까지 해결해준다.

모로칸오일 에어리 모이스처 컨디셔닝 트리트먼트 3만7천원

푸석해진 모발을 부드럽게 케어하는 수분감 만렙의 트리트먼트. 영양이 풍부한 아르간 오일과 식물성 단백질이 모발을 탄력 있게 한다.

agony 2 우수수 떨어지는 극혐 비듬

오리베 세린 스칼프 엑스폴리에이팅 스크럽 8만3천원

두피의 묵은 각질과 불순물 세정에 효과적인 헤어 스크럽. 샴푸 전 단계에 사용하면 두피가 하루 종일 보송보송한 기분이다.

아베다 스칼프 솔루션 엑스폴리에이팅 스칼프 트리트먼트 6만6천원대

두피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프리 샴푸용 트리트먼트. 살리실산과 발효 유래 글루코사민이 두피 각질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agony 3 트러블메이커 두피

비오캅 울트라 마일드 샴푸 2만1천원

두피의 수분량 개선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샴푸. 밀과 옥수수에서 추출한 곡물 당 성분과 알로에베라잎즙을 함유했다.

올고 마린 샴푸 30만원

물 없이 원료 성분으로만 만든 고체형 샴푸. 비오틴과 다시마 추출물, 숯가루 성분이 피지를 조절하고 항균에 도움이 되는 편백수가 들어 있어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agony 4 정수리 후끈~ 열감 뿜뿜 두피

사봉 스칼프 스크럽 쿨링 민트 7만원

시원한 쿨링감을 지닌 크리미한 두피 스크럽. 페퍼민트 오일과 사해 소금이 두피와 모발에 엉겨 있는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한다.

록시땅 퓨리파잉 프레쉬니스 샴푸 3만4천원대

딥 클렌징이 시급할 때 안성맞춤!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이 들어 있어 과도한 피지와 유분기 제거, 열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마녀공장 바이옥실 안티 헤어로스 트리트먼트 2만8천원

비타민 B 복합체인 비오틴과 바이옥실 콤플렉스 성분이 두피를 튼튼하게 하고 모발 끝단까지 영양을 공급해 탈모 증상을 완화한다.

「 나도 잠재적 계절성 탈모인? 」
환절기 두피 케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는 자칫 관리에 소홀했다가 계절성 탈모로 직결될 수 있어서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두피도 큰 영향을 받는다.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면 땅기는 증상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두피 역시 마찬가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두피는 얼굴 피부보다 노화 속도가 6배 빠르고 쉽게 재생되지 않는 속성이 있다. 평소 남부럽지 않은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하던 에디터도 환절기만 되면 두피가 가렵고 머리를 감을 때마다 심상치 않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걸 목격하곤 한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유전이나 스트레스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발이 빠지는 원인은 훨씬 복합적이고 다양하다. 일시적인 환절기 탈모의 유사 증상이거나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일 수도 있는데,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체내 호르몬이 변화하며 머리카락의 성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건조한 기후와 피부의 반복된 자극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무너지면서 각질 세포가 과다 증식돼 두피 건선, 염증 등의 질환이 나타나며 모발이 가늘어지고 속절없이 빠지게 되는 것. 하루에 평균 50가닥 정도가 빠지면 정상 범위지만 60가닥 혹은 100가닥 이상이 빠진다면 계절성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 머리카락은 죄가 없어요 」
환절기에 찾아온 탈모가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탈모’라는 단어가 주는 두려움은 있지만 냉정히 말하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누구나 겪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인체의 모든 털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성장을 멈추고 퇴행기를 지나 휴지기에 들어간다. 휴지기의 머리카락은 윤기가 없이 축 늘어진 상태로 손이나 빗질만으로도 쉽게 빠지고 이후 3개월 안에 다시 자란다. 단, 잘 알다시피 과도한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 임신, 질병 등의 이유로 정상적으로 자라던 머리카락이 갑분휴지기 모드로 바뀌며 유난히 많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일시적 현상으로 털 성장에 영향을 주는 원인이 사라지면 털은 다시 재생 과정을 반복하고 정상적인 성장 주기로 돌아온다. 빠진 머리카락은 되돌릴 수 없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 계절성 탈모라는 예비 탈모 질풍노도의 시기를 마주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모발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면 된다.

헤어 노화 테스트

□ 최근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숱 역시 급격히 줄었다.

□ 모발에 힘이 없고 축축 처진다.

□ 군데군데 흰머리가 생겼다.

□ 두피가 건조해지고 자주 가렵다.

□ 찰랑거리진 않아도 모발에 윤기가 있었는데 그마저도 없어지며 푸석하고 거칠어 보인다.

□ 스트레스를 받을 때 두피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뾰루지가 올라올 때가 있다.

*4개 이상 해당된다면 두피 노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시그널!

건강한 두피를 위한 꽃길 모발 수칙

1두피 건조에 신경 쓸 것. 두피가 제대로 마르지 않고 습한 상태면 곰팡이 균이 서식하기 딱 좋다. 가급적 미지근한 바람으로 두피를 충분히 말려야 한다.

2두피는 태양의 직격탄을 맞는 부위 특성상 얼굴 그 이상으로 자외선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다. 최근엔 두피 전용 자외선 차단 세럼이나 항산화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데일리로 케어해줄 것.

3탈모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피지 조절이 관건이다. 두피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피지 분비는 증가하므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두피 전용 스케일링 제품이나 페퍼민트, 멘톨이 함유된 쿨링 세럼으로 모공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4샴푸 전 빗질을 우습게 보지 말 것! 고개를 숙이고 모발을 쓸어 내리듯 거꾸로 빗어주면 두피에 쌓인 불순물을 털어내고 모근에 적당한 자극이 가해져 순환에도 도움을 주고 결과적으로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1 다비네스 에너자이징 시즈널 수퍼액티브 세럼 14만3천원

휑한 가르마가 고민이라면 강추. 카페인 추출 성분과 마이크로바이틱 에너자이징 성분이 두피 세포의 신진대사를 자극해 모발 밀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

2 멜린앤게츠 페퍼민트 샴푸 3만7천원

페퍼민트 추출물과 아미노산 성분이 두피에 쌓인 잔여물을 깨끗하게 세정하고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해준다.

3 르네휘테르 콤플렉스 5 두피 스케일링 세럼 6만6천원

두피의 빠른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식물성 에센셜 오일 세럼. 내장된 메탈 마사지 애플리케이터의 마사지 효과도 최고!

4 필립비 러시안 앰버 임페리얼 샴푸 26만원

푸석하게 힘을 잃었던 모발도 찰랑거리게 만드는 크리미한 고농축 제형의 샴푸. 컨디셔너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모발에 즉각적인 수분과 영양감을 전해 약해진 모발을 촉촉하고 풍성하게 케어한다.

5 브리티시엠 콤부차 샴푸 2만1천원

pH 4.6의 순한 약산성 탈모 기능성 샴푸. 펌이나 염색 시술 후 모발에 들러붙은 잔여물과 화학 성분을 말끔히 제거하는 세정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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