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피의 수요일' 현역 8명 경선 탈락…박광온·강병원·윤영찬 등 비명 패배(종합)

나주석 2024. 3. 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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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경선에서 탈락했다.

현역의원 8명이 경선을 거치면서 탈락하게 됐다.

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박범계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4~6차 20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빅데이였던 이날 경선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현역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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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날 20곳 경선 결과 발표
강북구을은 결선, 박용진-정봉주 진출
다만 친명계서도 조상호, 김의겸 등 패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경선에서 탈락했다. 현역의원 8명이 경선을 거치면서 탈락하게 됐다.

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박범계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4~6차 20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초미의 관심사였던 서울 강북구을 선거구에서는 박용진 의원과 정봉구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결선에서도 박용진 의원은 감산을 적용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20% 이내에 해당하면 경선 득표율의 20%가, 10% 이내에 해당하면 득표의 30%가 감산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박범계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에서는 용산구에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금천구에는 최기상 의원, 도봉을에서는 오기형 의원, 광진갑에서는 이정헌 전 JTBC 앵커, 은평을에서는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경선에서 이겼다. 경기도에서는 용인병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수원정에 김준혁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성남시중원구에 이수진 의원, 남양주시갑에 최민희 전 의원 남양주시을에 김병주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을에서 윤준호 전 의원, 사상구에서는 배재정 전 의원, 중구영도구에서는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이 경선 관문을 통과했다. 인천에서는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서는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동구미추홀구갑에서는 허종식 의원이 승리했다. 광주 광산구갑에서는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승리했다. 충북에서는 충주에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충북 청주상당에서 이강일 전 청주상당 지역위원장 등이 이겼다. 전북 군산에서는 신영대 의원이 총선 진출자로 결정됐다.

빅데이였던 이날 경선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현역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는 점이다. 서울 은평을의 강병원 의원과 광진구갑의 전혜숙, 경기도 성남시중원구의 윤영찬 의원, 경기도 용인병의 정춘숙 의원, 경기도 남양주시을의 김한정, 경기도 수원정의 박광온 의원, 광주 광산갑의 이용빈 의원 등이 탈락했다. 이외에도 청주시상당구에 도전한 노영민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군산시에 나선 김의겸 의원 등도 고배를 마셨다.

일단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한 모양새다. 자객공천 논란이 불거졌던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강병원 의원을 꺾은 것을 필두로, 비례출신으로 친명계를 내세운 김병주·이수진 의원 등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냈던 박광온 의원도 친명계를 표방한 김준혁 전략기획부위원장에 패했다. 비명계로 알려진 의원 상당수는 현역의원 하위 평가를 받아 감산을 적용받은 데다, 경선 기간에도 강성 친명계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았었다.

다만 친명(친이재명)계라고 모두 승리한 것도 아니다. 비례출신의 김의겸 의원인 신영대 의원에 패했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조상호 변호사도 최기상 의원에 패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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