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성장하는 하남시…공공도서관 독서율 지속 상승

박재구 2024. 3. 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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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가 '책으로 성장하는 시민중심 지식문화도시 구현'을 목표로 인프라 마련에 주력한 결과 공공도서관 독서율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에 따르면 도서관 정보나루(도서관 빅데이터 시스템)를 통해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도서관 독서율을 확인한 결과 시 공공도서관의 독서율은 4.91%로, 전국 221개 지자체 중 9위(수도권 전체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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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독서율 4.90%, 전국 221개 지자체 중 9위
전국 평균보다 약 4.2배 높아…인프라 마련 등 효과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2022년 신장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완료에 따른 재개관식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가 ‘책으로 성장하는 시민중심 지식문화도시 구현’을 목표로 인프라 마련에 주력한 결과 공공도서관 독서율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에 따르면 도서관 정보나루(도서관 빅데이터 시스템)를 통해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도서관 독서율을 확인한 결과 시 공공도서관의 독서율은 4.91%로, 전국 221개 지자체 중 9위(수도권 전체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율은 공공도서관에서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대출회원수/전체회원수)을 의미한다. 공공도서관 전체 회원 중 실제로 책을 대출하는 회원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공공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시의 공공도서관 독서율은 2020년 3.06%, 2021년 4.53%, 2022년 4.91%로 해마다 지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공공도서관 평균 독서율(2020년 0.99%, 2021년 1.14%, 2022년 1.16%)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월등히 높다. 특히 최근 조사인 2022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1.16%)과 비교해 약 4.2배나 높다.

다양한 도서관 인프라 조성

이번 결과에 대해 시는 ‘책으로 성장하는 시민중심 지식문화도시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한 도서관 인프라를 조성한 데 따른 성과로 분석했다.

시는 ▲인문학 특성화 사업 및 독서활동 지원행사 등 생애주기별 독서프로그램 제공 ▲꿈꾸는 도서관 학교 및 독서문화예술 치유 사업 등 독서기반 지역 협력사업 운영 ▲신장도서관 리모델링 준공 등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해 11월 하남시 미사도서관에서 열린 ‘미사 동행시’ 출판기념회·전시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아울러 영유아의 최초 독서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북스타트 사업 등을 통해 영·유아와 어린이의 독서량을 늘리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하남시 공공도서관의 독서량(대출 회원 1명이 읽은 일반도서의 권수, 대출권수/대출회원수로 표시)을 보면 2022년 기준 영유아(0~5세)의 경우 38.6권으로 전국 평균(33.7권)과 비교해 4.9권 더 많았다.

또한 유아(6~7세)는 44.7권으로 전국 평균(36.4권) 대비 8.3권, 초등학생(8~13세)의 경우는 34.2권으로 전국 평균(28.1권)에 비해 6.1권 더 많았다.

상호대차 서비스 지속 증가

하남시민의 독서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도서관별 소장도서를 도서관 어디서나 자유롭게 대출·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남시의 상호대차는 지난 2021년 10만1875건에서 2023년 15만3794건으로 2년 만에 5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호대차가 활성화되면 장서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도서관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도서관별 특화 도서 중점 배치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 미사·신장·나룰·위례·세미·일가·덕풍·디지털도서관 등 8개 공공도서관이 ‘책으로 성장하는 시민중심 지식문화도시 구현’을 목표로 다채로운 정책을 시행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우리시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도서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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