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에코프로 加 양극재공장 물류시스템 구축

현대무벡스는 에코프로비엠의 캐나다 퀘벡공장의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올해 1월 통합 물류자동화 공급계약을 200억원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 이달부터 시작해 2026년까지 끝내기로 했다. 이 공장은 에코프로비엠과 SK온, 포드가 합작한 대형 양극재 공장이다. 완공 후 연간 생산량은 4만5000t(전기차 54만대 분량) 규모다.

현대무벡스가 개발한 무인이송로봇(AGV)[사진제공: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는 이 공장에 자동창고시스템과 양극재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 물류 설루션을 제공한다. 2세대 스태커크레인과 무인이송로봇, 고속 수직반송기 등 첨단장비와 이를 통합 제어하는 WMS 등을 일괄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무인이송로봇은 전 방향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양극재 공정에 20대 이상 투입된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이차전지 스마트 물류 사업에 진출한 이후 배터리 공정에 이어 소재 분야까지 신사업 영역을 꾸준히 늘렸다. 회사는 "고객사의 안정적인 북미 양극재 공급망 구축 사업에 최적의 스마트 물류시스템으로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