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서 지갑 닫은 보스턴, 고심 끝에 영입한 지올리토 '시즌 아웃' 가능성

배중현 2024. 3.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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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지올리토의 투구 모습. 게티이미지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미국 지역 매체인 시카고 선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보스턴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가 2024시즌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올리토는 오른 팔꿈치 통증 문제로 검진 예정.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올리토의 오른 팔꿈치에 손상이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척골 측부 인대와 굴곡근 변형 등 수술이 필요한 부상으로 알려져 향후 장기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올리토는 지난 2일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 부진했는데 이 경기에서 팔꿈치의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복귀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아직 알 수 없다. 아직 정보를 수집하는 중인데 분명히 우리에게 좋은 날은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보스턴은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FA로 영입한 선수가 투수 리암 헨드릭스, 쿠퍼 크리스웰 그리고 지올리토 3명뿐이었다. 이 중 선발 자원은 지올리토 단 한 명. 그의 계약 조건은 2년, 총액 3850만 달러(514억원)이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스턴 로테이션에서 지올리토를 제외한 유일한 베테랑은 닉 피베타가 될 것'이라며 '보스턴은 20대 중반 핵심 투수들(브라이언 벨로, 커터 크로포드, 개럿 위틀록, 태너 하우크, 조시 윈코스키)이 올 시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올리토의 MLB 통산(8년) 성적은 61승 62패 평균자책점 4.43. 지난해에는 33경기 선발 등판,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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