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파업에 늘어나는 군병원 이용자…신원식, 국군대전병원서 이국종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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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파업을 이어감에 따라 군 병원을 이용하는 민간인 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만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국방부는 5일 신 장관이 이날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군 비상진료체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군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신 장관이 방문한 국군대전병원은 지금까지 28명의 민간인 진료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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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민 헌신은 군 본연의 임무"
이국종 "군 의료체계 발전 위해 노력"
의료계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파업을 이어감에 따라 군 병원을 이용하는 민간인 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만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국방부는 5일 신 장관이 이날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군 비상진료체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군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우선 신 장관은 응급실 운영 및 입원환자 관리, 인근 지역병원들과의 공조 등 비상진료체계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민간인 응급환자 139명이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앞서 국방부는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에 근거해 지난달 20일부로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한 바 있다.
신 장관이 방문한 국군대전병원은 지금까지 28명의 민간인 진료를 담당했다. 이는 국군수도병원(68명)에 이어 가장 많은 규모다.
응급실을 개방한 여타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서울지구병원 8명 △국군고양병원 8명 △국군양주병원 7명 △국군홍천병원 6명 △국군포천병원 4명 △국군강릉병원 4명 △국군춘천병원 4명 △해군해양의료원 3명 △포항병원 2명 △항공우주의료원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신 장관은 "국가적 의료사태 속에서 군 병원의 비상진료를 통해 군 의료진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군 의료가 전우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충분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도움이 필요할 때,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은 군 본연의 임무"라며 "전투현장에서 소중한 전우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위해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이에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군은 응급후송·외상치료 등 필수 의료가 가장 필요한 곳"이라며 "국방부 및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군 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군 병원 비상진료체계 점검을 위해 공군 항공우주의료원과 해군 해양의료원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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