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홍영표 "이재명은 자질이 없는 저질 리더" 등

정광호 2024. 3.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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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홍영표 "이재명은 자질이 없는 저질 리더"

자신의 지역구 인천 부평을에서 아무 이유 없이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한 친문(친문재인) 좌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자질이 없는 저질 리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영표 의원은 5일 SBS라디오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를 가리켜 "정당의 지도자로서 말바꾸기를 얼마나 많이 하느냐. 위성정당 안하겠다고 했다가 하고,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했다가 바꾼다"며 "자신이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는데 대해서 정말 어떠한 거리낌도 없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이것은 민주정당의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 이렇게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어떤 시대정신이다?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당내에서 반대 세력은 싹도 남기지 않겠다는 이런 독한 리더십을 보면서, 지금 이 시대 우리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리더십으로서는 전혀 자질이 없는 저질 리더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처럼 이 대표에 대해 '낙제점'을 매긴 홍 의원은 오는 6일 '탈당이냐, 잔류냐'를 포함한 중대 입장 발표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홍영표 의원은 "정말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선 심정으로 내일은 내 입장을 정확히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금까지 정치를 해오면서 민주당의 전통과 역사, 또 가치와 노선을 가지고 정치를 해왔다"며 "탈당하는 것은 한 번도, 꿈속에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거취와 관련 운을 뗐다. 다만 그러면서도 "내가 이 당에서 어떤 역할이 있을까 하는 것을 고민하는 벼랑 끝까지 밀려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선만 시켜주면 됐다"며 "내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됐거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받았다, 그러면 (경선 득표율) 30% 감점이고, 또 상대는 가산점이 있다. 나는 '받아들이고 경선하겠다' 했더니, 아마 이재명 대표의 판단은 홍영표 의원은 경선을 붙이면 무조건 살아남으니까 안 되겠다, 이유가 '그냥 잘라버린 것'"이라고 했다.

▲故 이선균에게 3억원 뜯은 협박범, 불법 유심칩까지 썼다…검찰 공소장

배우 고 이선균 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전직 영화배우가 불법 유심칩을 사용하는 등 자신의 신분을 철저하게 숨긴 채 범행한 내용이 검찰 공소장에 담겼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공소장에서 전직 영화배우 A씨가 지난 2017년 알게 된 유흥업소 실장 B씨와 2022년 9월부터 같은 아파트에 살며 이웃으로 지냈다고 봤다.

이들은 서로를 언니·동생으로 부르며 점차 사소한 일상까지 모두 공유할 정도로 가까워졌다.

A씨는 B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뿐만 아니라 그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만든 유명인들과의 인맥도 눈치챘다.

지난해 9월 B씨는 또 다른 유흥업소 종업원의 남자친구가 자신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1000만원을 건네 입막음하려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자신도 B씨에게서 돈을 뜯어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회사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로 해킹범을 가장해 B씨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협박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4일 "너 앨범에 있던 거 연예인 사진 많지 ㅋㅋ. 나라가 뒤집힐"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튿날에는 "곧 경찰 와요. 아니면 바로 이선균한테 사진 폭발이에요"라며 재차 협박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문턱, 중위소득 180→250% 완화

앞으로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조건인 가구소득 요건이 중위 180%에서 250% 이하로 완화된다.

정부는 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17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정책 개선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청년 등 460여명이 참석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정부가 해법을 제시하며 문제를 실제 해결하는 '청년신문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청년생활 걱정해소 ▲청년정책 기반 확대 ▲체계적인 자산형성 ▲빈틈없는 취업지원 등 중점과제를 포함한 청년정책 개선방향을 보고했다.

우선 정부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문턱을 낮춘다. 대통령 공약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70만원씩 납입하면 원리금과 정부 지원금 등을 합해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받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가 대상이다. 정부는 일하는 청년의 수요가 충분히 충족될 수 있도록 가구 소득 범위를 현행 중위 180% 이하에서 250%이하까지 넓힌다.

청년도약계좌의 해지요건도 개선해 3년 이상 가입시 중도해지 하더라도 비과세를 적용하고, 정부지원금도 일부 지원하도록 추진한다.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하고 해지해도 정부기여금의 60%를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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