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T 편집기, ‘한글·워드’와 호환성 보완…공시 편의성 개선

제출인 의견 수렴 편집기 개선 지속 추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뉴시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편집기와 상용프로그램 간 호환성·안정성이 보완되는 등 공시서류 작성 편의성이 개선된다.

금감원은 3일 공시서류 제출인이 공시서류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작성·제출할 수 있도록 DART 편집기의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DART 편집기는 금감원 제공 서식에 맞게 문서를 작성·편집하는 기본 기능 외에 작성지침 조회·제출 등 공시업무에 특화된 기능이 탑재된 작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우선 사업·분·반기 보고서간 자동 변환 기능을 제공해 제출인이 정기보고서를 편리하게 작성하도록 지원하는 등 공시서류 작성 편의성을 개선했다.

서면자료 등을 기존 그림파일 외 PDF 파일로도 스캔해 DART 편집기로 첨부 가능하도록 개선했고, 문서 내에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해 다른 문구로 반복적으로 변경하는 기능과 글꼴‧문단 모양을 복사해 문서 내에 간편하게 적용하는 기능 등을 신설했다.

또한 한글·MS워드 등 상용프로그램에서 복사한 글꼴·표 모양 등이 편집기에 붙여넣을 때 최대한 유지되도록 개선했고, PC 이용환경의 변화에 맞춰 최신 운영체제 등에서 DART 편집기가 안정적으로 작동되도록 보완했다.

공시서류 제출 전에 제출인이 기재 오류 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공시서류 내 오타·띄어쓰기 오류 등을 쉽게 발견해 수정할 수 있도록 맞춤법 검사 기능 제공하고, 수치 오류 방지를 위해 표 영역의 합계·평균·곱을 자동 계산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공시 이용자가 공시서류 내에서 연관되는 항목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연결 기능을 추가해 열람 편의성도 개선했다.

향후 금감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협회·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기업공시 실무자에게 전자공시 작성 등 실무 교육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제출인 등을 위해 추후 DART 편집기 개선사항 등을 동영상 가이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출인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DART 편집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