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이명순 변호사, 공수처장 추천 후보 선정

황기현 2024. 2. 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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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이끌어나갈 차기 처장 후보로 오동운·이명순 변호사가 선정됐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후보자 추천을 위한 제8차 회의를 진행한 뒤 두 사람을 후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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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추천위, 29일 국회서 제8차 회의 진행해 후보자 선정
오동운, 사법연수원 27기…서울고법 판사 및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역임
이명순, 사법연수원 22기…서울고검 형사부장 및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거쳐
윤석열 대통령, 두 사람 중 한 명 지명…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취임
왼쪽부터 오동운, 이명순 변호사ⓒ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제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이끌어나갈 차기 처장 후보로 오동운·이명순 변호사가 선정됐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후보자 추천을 위한 제8차 회의를 진행한 뒤 두 사람을 후보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한 이창민 위원이 새롭게 참석해 7명 전원 참석한 상태로 진행됐다.

추천위는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오동운, 이명순 후보자를 공수처장 후보자로 추천할 것을 의결했다.

추천위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추천위원회의 운영 등에 관한 규칙(국회규칙)' 제7조에 따라 국회의장 보고와 대통령에 대한 서면추천서 송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금성의 파트너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22기인 이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등을 거쳤다. 현재는 이명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데일리안DB

추천위는 오 변호사 추천 이유에 대해 "19년간 각급 법원의 법관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법리와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공수처의 독립성을 지키면서 합리적으로 기관을 운영할 인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오 변호사는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부패범죄 수사 및 기소를 통해 대한민국을 청렴한 나라로 만드는 기관이어야 한다"며 "권력기관 견제 기능을 통해 그동안 감시받지 않아 왔던 권력에 대한 건강한 견제 역할을 수행해, 권력간 상호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되도록 하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천위는 이 변호사 추천 이유에 대해서는 "1996년 검사 임관 후 22년 간 기관장 내지 검찰간부로서 근무하며 뛰어난 통솔력과 리더십을 갖췄다"며 "특수부 담당부장, 대검 형사과장 등으로 근무하며 풍부한 수사경험과 조직관리능력을 갖춘 바, 공수처장으로서 기관의 부정부패 척결 및 조직관리에 적격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현재 근무하는 구성원 및 이후 임용될 구성원을 상대로 그 본연의 임무인 수사능력을 제고함으로서, 고위공직자의 부패를 전방위적으로 억제하고 국가경쟁력을 키운다는 공수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구성원의 청렴성을 제고하고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도록 노력하며, 언론을 포함한 국민의 여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독립기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추천위가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두 사람 중 한 명을 공수처장으로 지명하게 된다. 지명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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