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영 감독 "韓, '건국전쟁' 전과 후로 나뉘어…'노무현입니다' 넘길" [종합]

이예진 기자 2024. 2. 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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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공식 기자회견이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 흥행에 대해 "1편 때 사실은 기대를 안 하고 시작했다"면서 "솔직히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 같고 얼떨떨하다. 영화를 보고 눈물 흘리시는 분들 많다고 한다. 감독은 이 영화 만들면서 10번 이상 울었던 것 같다. 편집하면서 울었고 관객은 극장에서 운 영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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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건국전쟁2' 제작발표회 및 공식 기자회견이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덕영감독, 류석춘 교수, 이호 목사, 이한우 작가, 원성웅 목사, 마이클 브린이 참석했다.

'건국전쟁'은 이날 기준 101만 관객을 넘겼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인 인기다. 480만 명의 관객을 모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와 '워낭소리'(2009, 최종 관객 수 293만 명), '노무현입니다'(2017, 최종 관객 수 185만 명)에 이어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4위에 올랐다.

김덕영 감독은 '건국전쟁' 흥행에 대해 "1편 때 사실은 기대를 안 하고 시작했다"면서 "솔직히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 같고 얼떨떨하다. 영화를 보고 눈물 흘리시는 분들 많다고 한다. 감독은 이 영화 만들면서 10번 이상 울었던 것 같다. 편집하면서 울었고 관객은 극장에서 운 영화"라고 말했다.

흥행 이유에 대해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렵지만 죄송함이 아닐까 싶다. 사실을 깨닫고 나니까. 가혹한 비난과 왜곡이 죄송할 정도로 괴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엔 '건국전쟁' 전과 후로 대한민국 사회가 나뉘지 않을까 싶다. '건국전쟁' 전에는 정체불명 민심이 사회를 휘젓고 그러다 보니"라며 "왜 이렇게 성공하냐고 물어서 대한민국 사회가 그만큼 성숙, 발전했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노무현 대통령 영화를 넘었으면 좋겠다. 위대한 대통령이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흥행하는 게 상징적인 의미지 않냐"라며 노력을 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이 전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 자료를 포함해 며느리 조혜자 여사 등 주변 인물과 전문가 인터뷰 등이 담겼다.

'건국전쟁'의 배급사 다큐스토리 측은 '건국전쟁'이 개봉 27일 째인 27일 오후 100만 관객(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다큐스토리프로덕션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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