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누비는 ‘노장’…“부흥의 힘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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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들이 일을 냈다.
"29일 처음 개최한 신학생 대각성 집회를 연례화할 계획이다. 신학생들이 함께 회개와 부흥을 외치는 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 신학생들이 광장에서 캠퍼스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마련할 생각이다. 또 현재 국내 신학교 총학생회·원우회 23곳이 KATS와 함께 하고 있는데, 연합 규모를 모든 신학교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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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 학생 대표들과 연합 사역
신학생들이 일을 냈다. 국내 신학대 총학생회·신학대학원 가운데 23곳이 교단·교파를 뛰어넘고 연합에 동참했다. 차세대 목회자들이 상호 공감대를 가질 때 한국교회의 부흥도 앞당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다.
29일 서울 동작구 총신대(총장 박성규)에선 이들의 대각성 집회도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전국신학대학교학생연합(KATS)의 대표 최영섭(66) 마을안교회 목사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신학생들이 회개의 본을 보이길 원한다”며 “머지않아 한국교회를 담임할 신학생들이 먼저 자성하고 연합할 때 부흥의 역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KATS는 어떤 단체인가.
“전국 신학생들의 연합 단체다. 영어 풀네임은 ‘Korea Association of Theological Student’다. ‘자성’ ‘섬김’ ‘상호 존중’을 한국교회의 공동 과제로 삼고 사역하고 있다. 2022년 8월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현재 총신대 장로회신학대 백석대 감리교신학대 한세대 목원대 등 국내 신학교 총학생회·원우회 23곳이 소속돼 있다.”
-신학생들의 연합은 왜 중요한가.
“연합할 때 부흥의 힘이 나오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신학교들이 학생들의 영적 회복과 부흥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자기 학교부터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급급해선 안 된다.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이 특정 교단에만 달려 있지 않다는 점과 같다. 한국교회의 연합이 굉장히 중요하다. 차세대 목회자들의 연합은 훗날 한국교회의 연합을 견인할 거다.”
-신학교 간 연합 사역은 한국에서 처음이 아니다. KATS의 연합은 어떤 점에서 이전과 차별화되는가.
“이전의 연합 활동은 교단·지역 등에 머물러 있었다. 활동 내용도 규모가 크지 않았다. 기도회·체육대회·학술제가 대부분이었다. 또 교수들의 모임은 있었으나 신학생들만의 전국 단위 연합은 없었다. 무엇보다 KATS는 초교파 연합 단체다.”
-연합 과정에서 갈등은 없었나.
“감사하게도 없다. 우리 단체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갈등을 저해할 수 있는 사회 주제는 되도록 나누지 않는다. 정파적인 논쟁도 지양한다. 시위 팻말을 들고 거리에 나서지도 않는다. 대신 ‘섬김’을 강조한다. 학생들에게 담임목회자 존경과 사회봉사를 당부하고 있다.”
-향후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29일 처음 개최한 신학생 대각성 집회를 연례화할 계획이다. 신학생들이 함께 회개와 부흥을 외치는 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 신학생들이 광장에서 캠퍼스와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마련할 생각이다. 또 현재 국내 신학교 총학생회·원우회 23곳이 KATS와 함께 하고 있는데, 연합 규모를 모든 신학교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글·사진=김수연 인턴기자,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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