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환자 절반 이상은 사망… 첫 번째 원인은 운수사고, 두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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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원인 1위가 운수사고, 2위가 추락·미끄러짐 등 고령층 낙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는 모두 전년도보다 증가한 수치이나, 중증외상에 대한 조사체계가 구축된 2016년과 비교하면 치명률과 중증장애율은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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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질병청은 2019년부터 119구급대가 이송한 중증손상(중증외상, 비외상성 중증손상) 및 다수사상 환자를 대상으로 국가 및 시·도 단위의 통계를 생산해 오고 있다.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 조사사업’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연구실을 통해 수행했다.
분석 결과, 2021년 중증외상 환자는 8052명으로, 남자(72.6%)가 여자(27.4%)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의 환자가 가장 많았고 0~9세 환자가 가장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외상 환자 중 사망자는 4561명으로, 중증외상 환자의 56.6%를 차지했다. 생존자 중에서도 67.2%는 장애가 발생했고 26.0%는 중증장애가 발생했다. 이는 모두 전년도보다 증가한 수치이나, 중증외상에 대한 조사체계가 구축된 2016년과 비교하면 치명률과 중증장애율은 감소 추세다.
중증외상의 원인 비율은 운수사고가 52.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추락·미끄러짐(40.5%)으로 두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7년 이후로 운수사고의 비율이 낮아지고, 추락 및 미끄러짐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중증외상은 신속한 구조와 이송, 병원단계의 치료와 재활의 유기적인 연결이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정부기관 및 지자체 등 유관부서와 손상예방을 위한 정책·제도를 적극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 남화영 청장은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119구급대와 구급헬기(119heli-EMS)가 연계되는 유기적인 이송체계를 더욱 정비하여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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