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이 사준 외제차 타고 상간녀와…" 나균안 아내 추가 폭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5)이 외도 의혹을 부인하자 그의 아내는 나균안과 상간녀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추가 폭로에 나섰다.
나균안과 2020년 결혼한 아내 A씨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균안이 태블릿 PC로 상간녀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듯한 화면을 촬영해 게시하며 나균안의 외도 사실을 거듭 주장했다.
A씨는 "(나균안이) 아이패드에 인스타그램 로그인을 해둔 채 집을 나가서 보니까 둘이서 DM(개인 메시지) 보내고 '자기'라고 (불렀다)"고 적었다.
사진 속 나균안은 상대에게 "나 방금 이거보고 보내려고 했는데 자기가 릴스를 딱 보냄"이라는 메시지를 전송했다. 상대가 노출 의상을 입은 여성 연예인 사진을 보내자 그는 "미쳤지. 근데 난 이보다 예쁜 사람 매일 봐"라는 답을 보냈다.
A씨는 야구팬과 주고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한 야구팬이 A씨에게 "지난주 해운대에서 인사한 팬이다. 남편이 균안선수 팬이라 가리고 있어도 한눈에 알아봤다. 아직도 신혼부부처럼 손 꼭 잡고 다정히 걷는 게 너무 부러웠다"고 하자 A씨는 "너무 감사하다. 혹시 어디서 인사하셨는지 알려줄 수 있느냐"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A씨는 이를 두고 "와이프인 척 인사도 했나보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느라 너무 힘들었다"며 "나한테는 혼자 아기 보기 힘드니까 친정 가라며"라고 적었다. 나균안이 상간녀와 부산 해운대구 일대를 돌아다니다 자신을 알아보는 팬에게 상간녀를 와이프인 척 인사시켰다는 것이다.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사진도 소환됐다. 한 롯데 팬은 작년 9월 나균안이 한 음식점에서 민소매 차림의 여성 등과 함께 있는 사진과 "옆에는 와이프인가. 아무튼 몰라서 가렸다. 고생했다 많이 먹어라"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이 사진을 언급하며 "이거 나 아니잖아. 이때 재활하러 2군 가서 투수 코치님이 절대 집에 못 가게 하셨다며. 그런데 누가 DM으로 해운대에서 와이프분이랑 너무 사이좋게 손잡고 걸어가고 있다고 알려주셔서 해운대에서 술 먹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나균안이 장인에게 받은 BMW 차를 타고 다니면서 차량 키 케이스를 상간녀와 커플로 맞췄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의 아빠 차 타고 다니면서 커플 키 케이스 키링"이라며 사진을 게시했다.
2017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2020년까지 타자로 뛰면서 216경기 타율 0.123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2021년 투수로 전향한 뒤엔 선발 마운드를 지키며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롯데 구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나균안은 외도 의혹이 제기되자 전날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물의를 빚어)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나균안은 다만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은 인정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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