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오니 '달달이' 찾는 사람들…디저트 주문 ↑

김철현 2024. 2. 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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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이 오면 단 음식 주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배달 앱 입점 외식업자가 가게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주문 증가 시기, 월별·카테고리별 인기 메뉴, 급상승 키워드 등 다양한 통계와 인사이트를 소개했다.

이 시기에는 야외 나들이를 나서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포장 주문도 증가한다.

복날이 있는 7월에는 치킨 주문 수가 전년 대비 80.9% 증가했고,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주문수도 2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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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이 오면 단 음식 주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넛, 와플 등 디저트 메뉴를 찾는 이들은 3월부터 늘기 시작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4월에는 더 많아진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배민트렌드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축적한 주문 추이와 최근 배민 앱 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배달 앱 입점 외식업자가 가게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주문 증가 시기, 월별·카테고리별 인기 메뉴, 급상승 키워드 등 다양한 통계와 인사이트를 소개했다.

배민트렌드에 따르면 봄이 되면 입맛을 돋우는 간식을 찾는 사람이 는다. 지난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식 디저트가 각광받으며 4월 약과 검색량은 전월 대비 42.5% 증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인기 급상승 메뉴인 탕후루도 같은 기간 49% 증가했다. 이 시기에는 야외 나들이를 나서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포장 주문도 증가한다. 배민에선 지난해 3월 포장 주문이 14.3% 증가하기도 했다.

초여름의 시작인 5월에는 일찌감치 여름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여름 별미인 콩국수의 5월 검색량은 전월 대비 108.4% 증가했고, 6월 말부터 시작된 긴 장마의 영향으로 7월 파전 검색량은 전월 대비 59.1% 상승했다. 더위가 한창인 7월에는 보양식과 제철 과일 주문이 많았다. 복날이 있는 7월에는 치킨 주문 수가 전년 대비 80.9% 증가했고,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주문수도 20.5% 늘었다. 대표 보양음식인 삼계탕 주문도 같은 월 전년 대비 10.5% 올랐다. 초복, 말복이 있는 7~8월 삼계탕 검색량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14.6% 늘었다.

배민트렌드에서는 올해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 7~8월 예정된 국제 스포츠 행사 등 이벤트를 대비해 업주들이 참고할 수 있는 과거 주문 추이도 공개했다. 법정공휴일이었던 2022년 6월 지방선거의 경우 해당 일 주문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이 치러진 축구 결승전 당일 주문은 전년 같은 날 대비 33.5% 늘었다.

배달 앱이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일반적으로 주문이 몰리는 점심, 저녁 식사 시간 외에도 배달 주문이 증가하는 추세였다. 특히 아침 한 끼도 간편하게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해 상반기 오전 6시부터 9시 주문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배민트렌드는 시즌별, 카테고리별 인기 메뉴는 물론 고객의 가게 선택 기준, 주문 수 상위 가게의 운영 전략 등을 소개한다”며 “평소 배달 트렌드에 대해 궁금한 정보를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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