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가 분수령" 심상찮은 안양동안을 판세…금배지 가져올 카드는

김수현 2024. 2.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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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동안을 지역구 판세가 격화일로를 걷고 있다.

심재철 예비후보와 윤기찬 예비후보의 경선 결과가 오는 1일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양동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1기 신도시인 평촌신도시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안양동안을 현역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직(공관위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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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이재정 민주당 의원 공관위원 사퇴 의사 표명
前국회부의장 심재철 vs 대선 선대본부 대변인 윤기찬
'평촌신도시 리뉴얼·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 변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 2020년 총선 이후 동안구 내 신규 아파트에 입주한 가구는 1만6000세대에 달한다.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안양 동안을 지역구 판세가 격화일로를 걷고 있다. 현역이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이재정 의원은 총선 불공정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 갈등의 태풍 속에 위치해 있고,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간 지역구 경선 여론조사가 한창이다. 심재철 예비후보와 윤기찬 예비후보의 경선 결과가 오는 1일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양동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1기 신도시인 평촌신도시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 안양동안을 선거구는 4·10 총선 핵심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평촌동과 호계동·범계동·갈산동 등으로 구성된 이곳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부촌으로 떠오른 평촌신도시를 끼고 있다.

다만 부촌이 곧 보수라는 공식이 통하는 곳은 아니다. 안양동안을에서 5선을 한 심재철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이재정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고,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이 들어서게 되면서 변화된 연령층도 올해 선거의 관건으로 꼽힌다.

동안을의 최대 이슈는 재정비를 앞둔 '평촌신도시의 리뉴얼'이다. 2020년 총선 이후 동안구 내 신규 아파트에 입주한 가구는 1만6000세대에 달한다.

보수표 중심의 평촌신도시와 진보적 성향의 원도심 구도가 치열하게 표를 다툴 전망이다. 중앙정치 영향과 그로 인한 후보 단일화 문제 등이 변수로 작용해왔으며,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 의지도 무엇보다 표심에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만한 점은 안양동안을 지역구 판세다. 정치권에 따르면 안양동안을 현역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직(공관위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 의원의 공관위원직 사퇴는 전날 기동민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 지역구를 전략공관위로 이관하기로 해 사실상 컷오프하자 이에 반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앞서 강원도당위원장인 김우영 전 서울 은평구청장의 은평을 지역구 경선 참여 여부 결정을 두고도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모든 외부 연락을 끊고 두문불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경선 구도도 만만치 않다. 이례적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직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예비후보와 안양고 총동문회장, 20대 대선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역임한 윤기찬 예비후보와의 신·구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국민의힘은 29일까지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가 사실상 분수령이 될 것 같다"며 "안양동안을은 여당에도 야당에도 만만하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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