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심한 사람, ‘이 영양소’ 부족 점검해봐야

임민영 기자 2024. 2. 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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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스트레스가 심하면 여러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면 마그네슘 결핍이 생기기 쉽다.

이때 아드레날린은 마그네슘을 몸 밖으로 과도하게 배출시켜 마그네슘 결핍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모발 미네랄 검사를 했을 때 마그네슘이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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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아드레날린 분비량이 늘어 마그네슘이 과도하게 배출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면 여러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 그중 하나가 영양소 결핍이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면 마그네슘 결핍이 생기기 쉽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아드레날린을 더 많이 분비한다. 이때 아드레날린은 마그네슘을 몸 밖으로 과도하게 배출시켜 마그네슘 결핍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프랑스 연구팀은 4가지 성격 유형에 따른 마그네슘 결핍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깐깐하고 신경질적이며 경쟁심이 강한 ‘A 타입’은 B·C·D 타입보다 마그네슘 결핍 양이 더 컸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모발 미네랄 검사를 했을 때 마그네슘이 소진됐다.

마그네슘은 신체 건강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마그네슘은 몸이 단백질을 합성하고, 에너지와 포도당을 대사할 때 쓰인다. 근육이 수축·이완하고,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방출되게 하는 데도 관여한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경련하거나 대사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미국 심장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서는 7172명을 30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마그네슘 하루 섭취량이 186mg 이하인 사람들은 340mg 이상인 사람들보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약 1.8배 더 컸다.

마그네슘을 보충하려면 채소·콩류·씨앗류 등의 식물성 식품을 자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호박씨, 참깨, 아몬드 등에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가공식품 섭취량은 줄이는 게 좋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 하루 마그네슘 권장 섭취량은 남자 360~370㎎, 여자 280㎎이다. 식품 한 가지 기준으로는 ▲호박씨 60g ▲멸치 70g ▲볶은 참깨 100g ▲아몬드 120g 등을 먹어야 한다.

단,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마그네슘을 섣불리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콩팥은 몸속 마그네슘의 양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데, 이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콩팥 질환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하루 마그네슘 섭취량을 결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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