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SHINE, SUPER LADY!
Q : ‘Super Lady’를 듣고 생각했어요. ‘아, 이 곡은 우기가 날아다니겠구나.’
A : 하하하.
Q : 이번 정규 2집으로 153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했어요. 역대 걸 그룹 초동 음반 순위 5위로, 연차가 쌓일수록 무섭게 성장하고 있죠. 소감이 어떤가요?
A : 저희도 기사를 보고 알았어요. 저희가 지금 7년 차잖아요. 계속 성장하는 게 사실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성적을 얻으니 정말 뿌듯해요. 저희 팬들 네버랜드 덕분이고, 굉장히 큰 힘을 받았어요. 성장한다는 건 되게 행복한 일 같아요
Q : 디바 콘셉트의 ‘Super Lady’(슈퍼 레이디)로 컴백한 소감이 어때요? 우린 슈퍼맨보다 강하다고, 모든 여자에게 슈퍼 레이디가 되자고 제안하는 곡이죠.
A : (여자)아이들은 늘 당당하고 용감한 이미지로 활동해왔는데, 지난 활동 곡 ‘퀸카(Queencard)’는 귀엽고 키치한 느낌의 당당함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전 세계를 쓸어버릴 것 같은 당당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었죠! 직설적으로 “우리 당당하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린 멋지다” 그런 이야기를 전하려고 했어요.
Q : 어떤 여성이 슈퍼 레이디라고 생각해요?
A : 저는 모든 사람에겐 각자만의 세상이 있다고 봐요. 정해진 룰 없이, 내가 날 슈퍼 레이디라고 생각하면 슈퍼 레이디인 거죠.
Q : 우기는 슈퍼 레이디인가요?
A : 당연하죠. 제 세상에서 저는 어느 누구보다 슈퍼 레이디예요. 저희 멤버들은 각자 성향이 되게 다른데, 자신감이 있다는 것만큼은 비슷하거든요. 저는 그중에서도 제일 자신감 넘치는 성격이에요. 남들이 볼 땐 그냥 ‘제일 자신 있다고 얘기하고 다니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웃음) 나는 잘하고 당당하다 싶으면 표현을 해야죠. 전 그게 멋지다고 생각해요.
Q : 우기를 처음 만났을 때, “어디 가서 기 안 죽죠?”라고 물었더니 “기 안 죽죠. 절대. 기죽으면 끝인데!”라고 답했던 게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우기의 이 호쾌함은 어디서 비롯되나요?
A : 엄마, 아빠가 절 오냐오냐하지 않고 굉장히 강하게 키우셨거든요. 저한테 뭘 양보해주신 적도 없고, 어디 가서 싸우고 오면 제가 잘못한 거라고 하셨어요. 보통은 그러면 자신이 없어지고 소심해지는데, 전 오히려 더 불타올랐죠. ‘아, 내가 더 잘해야겠다’고.(웃음) 전 후회도 잘 안 해요. 실수하더라도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잘 못하면 다음에 더 잘하면 되고, 잘하면 다음에 또 더 잘하면 되고.
Q : 이렇게 단단한 우기도 겁날 때가 있어요?
A : 제가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은 겁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일이든 공부든 제가 열심히만 하면 되는 건 겁나지 않아요. 해낼 수 있다는 걸 아니까.
Q : 우기의 자작곡은 사랑 이야기보다는 내면의 강인함과 용기에 대한 곡이 많아 좋아요.
A : 저는 인생 얘기를 좋아해요. 삶에 대해 토론하는 거 너무 재미있지 않아요? 한창 꿈 많은 20대잖아요.(웃음) 팬들에게 나한테 있는 에너지를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그런 곡을 자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Q : 인생에 대해 어떤 주제로 토론을 즐겨 해요?
A : 행복은 뭘까? 나 지금 잘하고 있나? 저는 이런 주제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제 의견을 얘기하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상대방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듣는 것도 즐기고요.
Q : 우기에게 행복이란?
A :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근데 그게 참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 단위를 작게 시작해 점점 키워가는 거예요. 오늘 햄버거를 먹고 싶었는데 맛있는 햄버거를 먹었어요. 그럼 행복한 거죠. 그냥 내 기준을 세우는 게 중요해요.
Q : 자신감 넘치는 우기는 자신의 어떤 모습을 사랑하나요?
A : 전 매 순간의 저를 사랑해요. 외국인인데 한국에서도 잘 활동하고 잘하고 있으니까, 나는 나를 사랑할 수밖에요!
Q : 사람들이 우기에게 갖는 오해는 뭐예요?
A : 예전엔 사람들이 제게 귀여운 것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동안 많이 성숙해졌고 100% 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제 많은 이들이 진짜 우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는 것 같아요.
Q : 그러면 우기가 생각하는 지금의 우기는 어떤 사람이에요?
A : 자기만의 기준이 있고, 자신감과 힘이 넘치고, 지치지 않는 사람. 열정적이고 책임감도 있고요. 그리고 항상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거짓말은 절대 하지 않아요. 그리고 할 말은 합니다.
Q : 우기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것은?
A : 거짓말하는 것. 싸우고 상처받더라도 저는 늘 진심을 다하고 싶어요. 거짓을 말하는 순간 우정이든 사랑이든 깨진다고 생각해요. 전 선의의 거짓말도 좋아하지 않아요. 누군가 상처받을까 봐 거짓으로 포장해 알려준다 한들, 결국 나중에 다 알게 될 거예요. 그렇다면 왜 그때는 말해주지 않았냐고 상대를 원망할 수도 있어요. 길게 아픈 것보단 빨리 아프고 빨리 낫는 게 낫죠!
Q : 우기의 야심은 뭔가요?
A : 슈퍼스타가 되고 싶어요! 하하하. 먼 훗날 돌이켜봤을 때 (여자)아이들이 있었고 우기가 있었다고 역사에 남고 싶고, 시대의 아이콘이 되고 싶습니다.
Q : 우기는 무엇을 믿나요?
A : 나 자신. 내 인생이잖아요. 다른 누구의 어떤 말을 믿는 것보다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의 인생은 다 다르고 상황도 다르니까요. 조언도 충고도 소중하지만, 결국 해야 되고 또 해내는 건 나니까. 그래서 전 제가 일등. 물론 저도 제 선택을 다시 돌아볼 때가 있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오늘 못했더라도 내일의 우기가 더 잘할 수 있으니까. 저는 이런 제가 좋아요!
Q : 콘셉추얼한 (여자)아이들의 여러 곡 가운데 가장 우기답다고 느끼는 건 어떤 곡인가요?
A : ‘TOMBOY’(톰보이)! 중성적이고 강렬해서 가장 저다워요.
Q : 오래전 미연을 인터뷰했을 때, 스스로를 시냇물에 비유했던 말이 인상 깊었어요. 강도 바다도 아닌 시냇물. 그 시냇물은 지금도 잘 흐르고 있나요?
A : 아! 기억해요. 그 무렵 저는 제가 어떤 길을 갈지 되게 궁금했는데. 지금은 (여자)아이들과 다 같이 폭포수처럼 흐르고 있네요. 하하.
Q : 이번 정규 2집으로 153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했어요. 역대 걸 그룹 초동 음반 순위 5위로, 연차가 쌓일수록 무섭게 성장하고 있죠. 소감이 어떤가요?
A : 처음 데뷔 때의 판매량과 비교하면 정말 믿기지 않는 수치죠. 감동을 넘어 기적을 만들어준 팬분들에게 감사해요. 데뷔할 땐 그냥 “우리끼리 항상 재미있게 음악하자, 그 마음만 변치 말자”라며 시작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저희의 음악에 공감해주시고 함께 들어주신다는 것 자체가 기뻐요. 그만큼 이 다음, 다음을 더 열심히 해나가려고요.
Q : 어느새 7년 차죠?
A : 맞아요. 함께 작업한 스태프분들에게 사인 앨범을 드릴 때마다 이 멘트를 빼놓지 않거든요. “항상 더 성장하는 (여자)아이들이 되겠습니다.” 이번 정규 2집 앨범에 멘트를 쓰는데 ‘7년 차인데 우리는 여전히 똑같은 마음이고 더 잘하고 싶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새삼 우리가 정말 욕심이 많다 싶더라고요.
Q : 멋진 여성상에 대해 노래하는 ‘Super Lady’를 들었을 때 어떻게 느꼈나요?
A : 저희 팀은 지금까지 여러 곡을 통해 항상 “주체적인 나를 사랑하자, 나는 짱이니까!” 이런 메시지를 전달해왔어요. 그중 가장 ‘언니’ 격인 노래가 아닐까요?(웃음) 처음엔 저 자신이 슈퍼 레이디가 맞을지 조금 부담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슈퍼 레이디라고 뭐 별거 있나요. 번쩍거리는 의상이나 이미지는 그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죠. 얼마나 잘나고 대단한지를 떠나 우리가 늘 말해왔듯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멋지게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게 슈퍼 레이디예요. 그러니 저도 슈퍼 레이디인 거죠.(웃음) 그런 마음으로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어요.
Q : (여자)아이들은 멤버 한 명 한 명 자기 생각과 의견이 되게 분명할 것 같은데 미연은 어때요? 비교적 잘 맞춰주는 성향이 아닐까 싶은데.
A : 저도 의외로 고집이 있어요.(웃음) 멤버들의 다양한 생각이 부딪치기에 더 에너지 넘치고,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즐거움이 커요. 덕분에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알고, 오늘 더 잘하는 (여자)아이들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Q : 리더 소연의 말에 따르면 “존재 자체가 프린세스”. 인기 많죠?
A : 하하하. 저희가 늘 말하듯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늘 누군가를 먼저 좋아하고 다가가는 것 같긴 해요. 웃겨주는 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인기가 많나? 많았으면 좋겠어요.(웃음) 예능 〈혜미리예채파〉를 함께 찍은 친구들이랑도 자주 같이 밥을 먹어요. 다 못 모여도 둘이서, 셋이서 자주 보고요. 특히 혜리 언니랑 자주 만나요. 제가 팀에서 맏이라 언니가 없는데, 혜리 언니가 많이 챙겨주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감사한 인연이죠!
Q : 스스로 생각하는 미연의 가장 큰 강점은 뭐예요?
A : 무뎌요.(웃음) 그래서 힘든 일도 잘 없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죠. 제겐 그게 큰 에너지예요.
Q : 사람들이 미연에게 갖는 오해나 편견 같은 거 있어요?
A : 예쁘고 얌전하고 새침하다? 처음엔 다들 저를 그렇게 보더라고요.(웃음) 그런데 전 그런 오해도 좋아해요. 잠시나마 ‘차도녀’로 봐주시면 좋죠! 하지만 그간 저라는 사람을 많이 보여드려서, 이제는 제가 이렇게 털털한 성격이라는 걸 많이들 아실 것 같아요.
Q : 그러면 미연이 생각하는 미연은 어떤 사람이에요?
A : 요즘 저 스스로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어요. 난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더라고요. 그렇게 착한 것도 아니고, 마냥 밝기만 한 것도 아니고, 되게 어른스럽다가도 가끔은 너무 애 같을 때도 있고…. 전 원래 되게 평면적인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연차가 쌓이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입체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Q : 자신의 많은 면 중에 가장 사랑하는 점은 뭔가요?
A : 제가 5년 전 기자님과 한 인터뷰에서 얘기했듯이, 잔잔한 시냇물처럼 흐르고 싶은 그 마음. 어디로 흘러가도 잘 스며들 수 있는 마음가짐과 태도요.
Q : 가수 외에도 연기, MC, 패널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줬는데, 뭐든 유연하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도 들려요.
A : 제가 은근히 욕심이 많아요. 곡 콘셉트마다 매번 모습을 바꾸듯, 저라는 사람도 상황에 맞춰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그런 기회가 올 때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요.
Q : 그동안 많이 성장했네요.
A : 하하. 여태까지 활동했던 곡에서는 제가 힘을 좀 빼는 파트를 맡은 적이 많았는데, 이번 ‘Super Lady’는 다 같이 강강강으로 가니까 또 재미있더라고요? ‘나는 팀에서 이런 역할이다, 이런 캐릭터다’라는 고정된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다음 앨범에서는 또 다른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 여태까지 활동 곡 중 가장 미연다운 곡은 뭐예요?
A : ‘Super Lady’를 꼽겠습니다. 내 안에 없다고 생각한 내 모습을 이끌어낼 수 있었으니까요.
Q : 미연은 뭘 믿나요?
A :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노력하는 만큼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내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도 사람들이 알까?’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연차가 쌓이면서 느낀 건, 쉽게 얻는 건 쉽게 잃고 어렵게 얻는 건 그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Q : 노력파인가요?
A : 네. 저는 제 에너지 레벨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준비해 무대에 올라야 하는 타입이에요.
Q : 미연의 야심은 뭔가요?
A :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자!
Q : 스스로의 목소리 좋아해요?
A : 네, 좋아해요. 데뷔하고 ‘LATATA’(라타타)의 음원을 들었을 때, 제 목소리가 엄청 마음에 들었어요.
Q : 저도 민니의 음색을 좋아해요. 마녀 같기도, 세이렌 같기도 하고, 감겨드는 느낌이랄까. 얼른 솔로 앨범 내주세요.
A : 아우, 감사해요. 제가 어떤 노래를 들고 나왔으면 좋겠어요?
Q : 음색을 잘 살릴 수 있는 곡으로요.
A : 저도 제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노래로 나오고 싶어요. 계절로 따지자면, 봄이나 여름보단 가을과 겨울에 가까운 색깔로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웃음)
Q : 그런데 말할 때 목소리는 또 달라요.
A : 맞아요. 노래할 때만 나오는 목소리가 있어요. 어릴 때부터 연습하면서 찾은 음색이에요. ‘내가 이런 목소리를 낼 때 듣기 좋구나’ 싶은 톤을 찾아 디벨롭했죠.
Q : 언젠간 민니가 피아노 치면서 노래하는 거 듣고 싶어요.
A : 하하. 어릴 때부터 피아노 치면서 노래하는 걸 좋아했어요. 앨리샤 키스에게서 영감을 많이 받았죠.
Q : 이번 정규 2집으로 153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했어요. 역대 걸 그룹 초동 음반 순위 5위로, 연차가 쌓일수록 무섭게 성장하고 있죠. 소감이 어떤가요?
A : 오랜만의 컴백이고, 오랜만의 정규 앨범입니다. 이렇게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너무요.
Q : 우린 슈퍼 레이디고 강하다”라고 말하는 노래로 돌아오니 어때요?
A : (여자)아이들은 항상 자신감 있고 당당한 콘셉트로 활동해왔지만 이번엔 역대급이죠. I’m the best, 내가 최고다.(웃음) 많은 분이 ‘Super Lady’를 듣고 자신감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Q : 어떤 여성이 슈퍼 레이디라고 생각해요?
A :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자존감 높고 자기 확신이 있는 사람. ‘self-confidence’를 가지고 있다면 모두가 슈퍼 레이디라고 생각해요.
Q : 민니는 슈퍼 레이디인가요?
A : 와우, 맞아요.(웃음) ‘Super Lady’를 준비하면서 점점 더 슈퍼 레이디가 돼가는 기분이었어요.
Q : 처음 인터뷰했을 때는 민니 자작곡이 ‘Blow Your Mind’밖에 없었는데 그간 정말 많은 곡을 썼더라고요.
A : 오! 그렇게 오래됐어요? 신기하다.(웃음) 그때 이후로 제 노래를 듣고 위로가 됐다는 팬분들의 반응을 보고 힘을 많이 얻었거든요. 이번 앨범에 실은 ‘7Days’라는 곡은 듣기 편하게 작곡했어요. 콘서트에서 엔딩곡으로 쓰기 좋달까요. 최근 팬 사인회에서 한 팬분이 “민니는 항상 새로운 스타일의 곡을 만드는 것 같은데, 스타일이 다르더라도 민니 노래는 민니 같다”라고 하셨어요. 저만의 색깔이 있다는 건 정말 최고의 칭찬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들어서 선물해드릴게요!
Q : 민니만의 몽환적인 분위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A : 눈. 예전엔 다들 졸려 보인다고 그랬는데, 이젠 이 눈이 장점인 것 같아요.
Q : 자신의 어떤 점을 가장 좋아하나요?
A : 감수성. 일할 때 도움이 많이 돼요. 특히 작사·작곡할 때요.
Q : 처음 만났을 때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성격이라고 짐작했는데, 최근에 예능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보니까 되게 적극적이고 분위기도 잘 이끌더라고요?
A :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가도 사랑스러운 동물을 보면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건 여전한데요,(웃음) 그동안 감성적인 부분을 다스리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특히 일할 때, 남들 앞에 있을 때는 그러지 않으려고 해요. 갑자기 눈물을 흘리거나 하면 다른 분들이 오해할 수도 있잖아요.
Q : 사람들이 민니에게 갖는 오해가 있다면?
A : 저를 무대에서만 보신 분들은 제가 평소에도 엄청 카리스마 있고 차갑고 말 없는, 신비로운 이미지일 거라 생각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전 따듯하고 말도 많고 애교도 많은 사람이랍니다.
Q : 여전히 어머니가 쓰던 30년 넘은 필름 카메라를 쓰나요?
A : 몇 년 전에 팬분에게 선물받은 필름 카메라가 있어 최근엔 계속 그것만 쓰고 있어요. 제 모습은 물론 멤버들 모습도 많이 찍고, 휴대폰 카메라로는 음식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요. 팬분들에게 보여주려고요. 저, 맛집 추천 잘하거든요.(웃음)
Q : 코스모 독자들에게도 추천해준다면?
A : 우가, 영천영화. 저는 고기를 정말 좋아해 멤버들이 맨날 “언니, 고깃집 어디로 가야 돼요?”라고 물어봐요. 먹는 건 다들 민니를 믿어요.(웃음)
Q : 앞으로 팀으로든, 개인으로든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A : 솔로 가수 활동도 보여드리고 싶고, 영화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미스터리한 역할! 로맨스에도 도전하고 싶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자)아이들로서는, 저희가 늘 해왔던 것처럼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역시 (여자)아이들이다”라고 하실 수 있게요.
Q : 민니는 무엇을 믿어요?
A : 사람마다 자기만의 타이밍이 있다. 어떤 사람에겐 빨리 올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겐 늦게 올 수도 있는 그 타이밍이. 저요? 저는 아직 안 왔다고 생각해요. 기다리고 있습니다.(웃음)
Q : 여태까지 활동 곡 중 가장 민니다운 곡은 뭐예요?
A : ‘Oh my god’(오마이갓). 몽환적이고 강렬하고, 색깔로 치면 오묘한 보라색. 저희 첫 월드 투어 때 이 노래로 오프닝을 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돋아요. “눈부신 하늘에 시선을 가린 채 네 품 안에 안기네…” 웅장하고 아름답죠. 제가 특별히 많이 좋아하는 곡이에요.
Copyright © 코스모폴리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T HOME WITH KARL LAGERFELD
- 디자인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환경친화적인 에코 디자인
- 다른 부분에서는 철저히 아끼는 ‘가치 소비’, ‘스몰 럭셔리’
- 추석음식 보르도 와인으로 다시 태어나다
- 우아함에 있어서 단계가 있다면 가장 최상급이 바로 가디스 스타일
- GARDEN STATE
- 판타스틱한 액세서리들로 파워풀하게 무장해 한층 더 아름다운 시즌
- 판타스틱한 액세서리들로 파워풀하게 무장해 한층 더 아름다운 시즌 2
- 판타스틱한 액세서리들로 파워풀하게 무장해 한층 더 아름다운 시즌 3
- 판타스틱한 액세서리들로 파워풀하게 무장해 한층 더 아름다운 시즌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