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이라크 신도시 사업 일부 재개…“남은 미수금 협상도 기대”

임정희 2024. 2. 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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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이 2012년부터 추진해오다 중단했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부분 재개됐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를 비롯해 이라크에서 내전 등이 발생했었고, 수주 이후 정권이 5번이나 바뀌는 등 정치 상황이 불안정해 미수금이 발생했었다"며 "다만 최근 이라크에서도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재개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미수금 일부를 지급하면서 마무리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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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이 2012년부터 추진해오다 중단했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부분 재개됐다.ⓒ국토교통부

한화 건설부문이 2012년부터 추진해오다 중단했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부분 재개됐다.

27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가 미수금 일부를 지급하며 공사가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상우 국토부장관 등 수주지원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진행한 사업 재개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면적 18.3㎢ 규모의 부지에 주택 10만가구와 공공시설 등을 짓는 것으로 총 사업비만 101억 달러(약 13조4600억원)에 달한다.

한화 건설부문이 2012년 주택 건설을 시작으로 2015년 SOC 건설 공사를 수주했으나 미수금이 발생하면서 2022년 10월 공사가 중단됐다. 현장에도 유지·보수를 위한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미수금 일부가 지급되면서 사업이 부분 재개됐다. NIC가 미수금 6억2900만 달러(약 8400억원) 중 2억3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지급하면서 10만 가구 중 3만 가구 건설을 위한 공사가 재개된 것이다.

향후 7만가구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한 변경 계약을 체결한 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를 비롯해 이라크에서 내전 등이 발생했었고, 수주 이후 정권이 5번이나 바뀌는 등 정치 상황이 불안정해 미수금이 발생했었다”며 “다만 최근 이라크에서도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재개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미수금 일부를 지급하면서 마무리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에서도 이라크 정부와 긍정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면 재개에 대한 협상도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10만가구 중 7만가구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존 계약이 파기됐기 때문에 계약을 다시 해야 한다. 인건비나 자재비 등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물가를 반영한 계약을 다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비스마야 사업에 이어 향후 진행될 15건의 신도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건설외교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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