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원 개원 관심 바란다"는 초등학교... '사교육 카르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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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교감 등 공익제보 교직원 6명에 대한 탄압·보복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 사립 A초등학교와 A초 사학법인이 최근 학부모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어학원 개원" 문서가 확인됐다.
이 통신문에서 A초 이사장과 교장(직무대리)은 "학교법인은 고심 끝에 레벨을 나누는 수준별 영어수업은 어학원이라는 별도의 방식으로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CA어학원은 A초의 수준에 맞는 교재와 커리큘럼을 구성해 A초의 훌륭한 영어수업에 보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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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언론창 윤근혁]
▲ 서울 사립 A초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지난 15일자 가정통신문. |
ⓒ 교육언론창 |
"레벨 나누는 영어수업은 어학원이란 별도의 방식으로..."
26일, 교육언론[창]은 이 학교 관련자로부터 "×CA 어학원 개원 안내"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입수해 살펴봤다. 지난 15일 스마트폰 앱으로 송·수신된 이 통신문은 A초 법인 이사장과 교장(현재 이 학교 교장은 직무대리 - 편집자주) 명의로 돼 있었다. 문자를 보낸 곳은 "A초등학교"였다.
이 통신문에서 A초 이사장과 교장(직무대리)은 "학교법인은 고심 끝에 레벨을 나누는 수준별 영어수업은 어학원이라는 별도의 방식으로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CA어학원은 A초의 수준에 맞는 교재와 커리큘럼을 구성해 A초의 훌륭한 영어수업에 보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초 선생님들이 중심이 된 강사진들은 학교수업으로 충분하지 않은 부분을 채워주며 실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써놨다.
▲ 지난 15일, 학부모가 문자로 수신한 가정통신문 앞 안내 글자. |
ⓒ 교육언론창 |
"A초 학생들은 27만원 교육비... 학부모 많은 관심 바란다"
이 같은 가정통신문에 대해 교육언론[창]은 A초 교장(직무대리)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걸고, 쪽지도 남기도록 직원에게 부탁했지만 교장(직무대리)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참여연대와 진실탐사그룹<셜록>은 지난 1월 19일 "A초 법인이 스마트스쿨 사업 관련 억대 비리를 공익 신고한 A초 교직원 6명을 파면·해고하는 등 공익제보자들을 탄압, 보복하고 있다"면서 "보복행위가 5년째 지속되고 있어 A초 어학원 전현직 이사장을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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