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모 의문의 사퇴 속에…후임 민주당 선관위원장에 박범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내 공천 파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민주당 경선을 관리하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정필모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박범계 의원을 임명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26일 오전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2대 국회의원 선거 및 4·10 재보궐선거의 후보자 경선을 관리하는 중앙당선관위원장 사임에 따라 박범계 의원을 (후임으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디앤에이' 주목
추가선정 누가했나…외압 행사 의혹도
정필모 등 선관위 관계자, 의문의 사퇴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내 공천 파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민주당 경선을 관리하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정필모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박범계 의원을 임명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26일 오전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2대 국회의원 선거 및 4·10 재보궐선거의 후보자 경선을 관리하는 중앙당선관위원장 사임에 따라 박범계 의원을 (후임으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원장을 맡았던 정필모 의원은 지난 21일 첫 경선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퇴했다. 정 의원 외에도 중앙당선관위 관계자 수 인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돌연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중앙당선관위가 주관한 여론조사업체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탈락했는데, 석연찮은 이유로 이 업체가 '추가 선정' 형식으로 다시 포함됐고 이 과정을 살펴보던 정 의원이 돌연 사퇴에 이르게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2013년 성남시 용역을 수행했고, 최근 이인영·홍영표·송갑석 등 비명계 의원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을 제외한 '적합도 조사'를 옛 회사 이름으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특정 여론조사업체의 추가 선정을 주도한 한 선관위원은 조사 과정에서 "선관위 바깥에서 지시를 받았지만, 누군지는 말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립 기구인 중앙당선관위에 외부 압력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 업체는 비명계 의원들을 솎아내기 위해 현역 의원을 배제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해당 업체는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20%를 각각 통보받은 박용진·송갑석 의원 지역의 여론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은 전날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공정성에 논란을 빚은 해당 특정 업체를 향후 경선 과정에서는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당 선관위는 "리서치○○○○는 '조사에 문제가 전혀 없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민주당에 부담이 되기에 조사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당에 알려왔다"며 수습에 나섰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선 상대 드롭' 이철규·강승규 단수공천…강남 '국민추천제' 검토
- 與, '강릉' 권성동 단수 '용인갑' 이원모 전략공천…박성민·박민식 경선행
- 설훈 "여전사? 전현희가 유일… 이언주 말하고 싶지 않고, 추미애 조용히 해야"
- 김종인 "개혁신당 목표 의석 수는 20석…지지율 신경 안 써"
- 한동훈 "내가 차은우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 공천 못 받아"
- 시작된 '상임위 전쟁'…與 "법사위·운영위는 꼭" [정국 기상대]
- 신원식이 샹그릴라 대화서 강조한 3가지
- 추경호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맡으면 국힘이 국회의장직 맡아야"
- 버려지는 앨범?…실용성으로 ‘쓸모’ 찾는 엔터 업계 [D:가요 뷰]
- 안세영, AG 이어 또 다시 천위페이 제압…파리올림픽 청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