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2월 25일에' 맨유가 박지성의 생일날이 아닌데도 축하 게시글 올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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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올해도 변함없이 2월 25일에 박지성의 생일을 축하했다.
25일(한국시간) 맨유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고의 프로, 박지성이 특별한 생일을 보내길 바라며"라는 문구와 함께 박지성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글과 사진을 올렸다.
엄밀히 따지면 2월 25일은 박지성의 생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맨유는 매년 양력 2월 25일에 박지성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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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올해도 변함없이 2월 25일에 박지성의 생일을 축하했다. 영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 때문이다.
25일(한국시간) 맨유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고의 프로, 박지성이 특별한 생일을 보내길 바라며"라는 문구와 함께 박지성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글과 사진을 올렸다. '최고의 프로(ultimate professional)'라는 표현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칭찬하면서 쓴 말이다.
엄밀히 따지면 2월 25일은 박지성의 생일이 아니다. 박지성은 음력으로 생일을 따지기 때문이다. 음력 2월 25일생으로 이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올해는 4월 3일에 생일을 맞는 게 맞다.
그럼에도 맨유는 매년 양력 2월 25일에 박지성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영국에는 일찍이 음력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매년 음력 2월 25일을 양력으로 환산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맨유 이적 이후 동료들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줄곧 양력 2월 25일에 축하를 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전통이라 봐도 무방하다.
박지성이 은퇴한 후에도 꾸준히 맨유가 생일을 챙겨주는 건 그만큼 팀에 중요한 선수였음을 방증하는 요소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 눈에 띄는 플레이를 자주 펼치진 않았으나 뛰어난 공간 이해도와 헌신을 바탕으로 퍼거슨 감독에게 중요한 경기마다 중용받았다.
박지성은 은퇴 후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맨유 전 동료들에게 팀에 가장 중요했던 선수로 자주 거론되며 자신이 맨유 전성기에 어떻게 팀의 일원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재조명됐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맨유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맨유의 아시아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박지성은 맨유 앰버서더 이후 2021년부터 전북현대에서 구단 어드바이저로 활동했고, 2022년에는 테크니컬 디렉터로 보직을 변경했다. 축구 지도자로 전향하는 여타 선수들과 달리 축구 행정가로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고 있다.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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