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노인복지 위해 "경로당 지원 확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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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는 100만명이 넘는 인구에 걸맞게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경로당이 5번째로 많은 도시다.
화성시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복지 확대를 위해 경로당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경로당 지원 사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 냉·난방비, 양곡비 지원 등 17개 사업에 총 11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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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관 탄요마을 경로당, 市 최초 BF인증 추진
경기도 화성시는 100만명이 넘는 인구에 걸맞게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경로당이 5번째로 많은 도시다. 현재 시에 등록된 경로당은 749곳에 달한다.
화성시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복지 확대를 위해 경로당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경로당 신설은 물론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지원책들 마련하고 있다.
이달 공사를 마치고 오는 4월 문을 여는 동탄신도시의 '탄요마을 경로당'이 대표적이다. 이 경로당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자동문이 설치된다. 어르신들의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출입구의 단차를 없앴으며 시인성 확보를 위해 특별 제작한 표지만도 마련됐다. 성별, 연령, 장애 유무에 구애받지 않는 사용자 중심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화성형 경로당'이다.
시는 탄요마을 경로당에 대해 시 최초로 'BF인증'을 추진 중이다. 'BF인증'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이 시설물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 환경 조성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이다.
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동탄5동 지산마을 경로당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다양한 시설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무릎과 척추관절 질환을 겪는 노인 계층의 좌식 생활에 따른 불편함을 완화하기 위해 경로당에 입식 식탁 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경로당 250곳에 입식 식탁 세트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165곳에 이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관내 모든 경로당에 입식 식탁 세트를 갖추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보조기구 임차 보급도 확대한다. 2019년 안마의자 임차 보급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고주파 온열마사지기도 추가해 경로당에서 원하는 건강보조기구를 선택해 임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강보조기구는 현재 관내 경로당의 96%에 지원했다.
올해는 운영 예산 지원도 늘렸다. 2022년부터 경로당 회장과 분회장에게 지급해온 활동비를 각각 5만원→7만원, 7만원→1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밖에 노인 치매 예방과 건강한 여가 활동을 위해 경로당 '한궁' 보급도 늘리기로 했다. 한궁은 2023년 화성시민 한마음 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생활체육 종목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경로당 지원 사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 냉·난방비, 양곡비 지원 등 17개 사업에 총 11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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