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북구을·은평구을·성남중원구 등 경선…박홍근·김영배 등 단수공천(상보)

박홍근·김민석·박주민·윤건영·진선미 등 단수공천
경선 8곳, 단수 12곳 발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서울 강북구을과 은평구을 등 경선지역 8곳과 단수지역 12곳 선거구를 발표했다. 상당수 비명계 의원들이 경선을 치르게 됨에 따라 ‘차별’논란이 제기됐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6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이날 서울 중랑구을에 박홍근 의원과 성북구갑에 김영배 의원, 강북구갑에 천준호 의원, 은평구갑에 박주민 의원, 강서구갑에 강선우 의원, 강서구병에 한정애 의원, 구로구을에 윤건영 의원, 영등포구을에 김민석 의원, 관악구을에 정태호 의원, 강동구갑에 진선미 의원을 각각 단수로 공천했다. 아울러 경북 안동시예천군에 김상우 안동대 교수를 단수후보로 발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선 8곳도 발표됐다. 서울 광진구갑에서는 이정헌 전 앵커와 전혜숙 의원, 강북구을에서는 박용진 의원과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정에서는 김준혁 전략기획부위원장과 박광온 의원, 성남시중원구에서는 윤영찬 의원과 이수진 의원, 남양주시을에서는 김병주 의원과 김한정 의원이 각각 맞대결한다. 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서는 노영민 의원과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 전북 군산시에서는 김의겸 의원과 신영대 의원이 각각 경선을 치른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번 공천 심사 결과에서 비명계는 경선이 많고 친명은 단수 공천이 많지 않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정반대로 해석을 했다"며 "일부 공관위원들 사이에서 통합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 공천은 그 점에 집중했다. 그 대표적 인물이 노 전 실장 경선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로라도 비명계가 좀 더 많이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며 "친명계 단수가 많다는 것은, 단독으로 출마를 했거나 2등과 격차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