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뜨면 잘 팔린다…정월대보름 오곡·부럼 매출 3.7배 ↑

이명환 2024. 2. 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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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전후로 슈퍼마켓에서 잡곡과 같은 식재료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지난해 정월대보름(2월4일) 전후 일주일(2월1일~7일) 매출을 직전 주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잡곡 등 주요 식재료 매출이 3.7배(2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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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정월대보름 매출추이 공개
반조리 나물·이색 견과상품 인기
오는 27일까지 잡곡·견과·나물 전단행사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슈퍼마켓에서 잡곡과 같은 식재료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지난해 정월대보름(2월4일) 전후 일주일(2월1일~7일) 매출을 직전 주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잡곡 등 주요 식재료 매출이 3.7배(2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이 GS더프레시에서 정월대보름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특히 ▲견과(423.1%) ▲잡곡(315%) ▲나물(81.3%) 등의 매출이 크게 오르며 정월대보름 매출 특수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GS더프레시는 오곡밥과 나물 반찬을 먹고 부럼을 깨며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풍습이 최근까지 이어지며 해당 기간 관련 식재료 수요가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월대보름 상품 트렌드는 손쉬운 조리를 선호하는 경향과 다변화된 식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신선 나물보다는 불리거나 한번 데쳐 구성한 '나물 세트'에 수요가 집중되거나, 캐슈넛, 피스타치오 등 이색 견과류가 호두 등 일반 견과 대비 2배 이상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 그 사례다.

GS더프레시는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잡곡, 견과, 나물 등으로 구성한 전단 행사를 27일까지 진행한다. 늘어난 수요를 고려해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 물량은 지난해보다 약 50%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오곡찰밥800g, 서리태450g, 찰수수500g 3종은 GS페이 등으로 결제 시 각각 최저 498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5종의 인기 나물을 구성한 '오색 나물세트'(5980원)와 '달빛 나물세트'(6980원) 2종은 정월대보름 특별 기획 상품으로 출시됐다.

견과류의 경우 피호두180g, 피땅콩350g, 부여알밤500g 3종은 5980원 균일가로 판매되며, 챠챠해바가리씨250g 5종과 HBAF아몬드 23종은 각각 2+1 행사가 적용된다.

손재영 GS리테일 농산팀 MD는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 용량 등을 고려해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 구성을 완성했다"며 "매년 기획하는 행사를 통해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다시금 알리고 관련 상품의 물가 안정에도 기여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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