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가

2024. 2. 2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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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온 소울 하비스트 운동]
황성주 이롬 회장과 성도들이 지난해 12월 10일 인도 중부 하이드라바드에서 열린 집회에서 주님의 다시오심을 사모하며 전 세계 10억 영혼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황 회장 제공


유대인들이 저지른 중대한 실수는 초림 때에 주님을 맞이할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리라.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요 1:9~11)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사실 아무도 메시아의 초림을 믿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다. 누가복음 2장에서 진정으로 주님의 초림을 기다렸던 인물은 시므온과 안나 정도였다.

재림 신앙은 성경의 핵심 중 핵심이며 가장 보배로운 신앙이다. 그런데 ‘재림’하면 성도들은 종말론을 팔아먹는 거짓 선지자들이 연상된다. 특히 1992년 다미선교회·다베라선교회 등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10·28휴거설을 퍼뜨리며 사회에 물의를 빚은 사건을 떠올리며 재림 신앙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분들도 있다. 물론 종말론적 상황에서는 미혹하는 자들을 조심해야 하고 고도의 영적 분별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상황을 분석할 때 마태복음 25장의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철저히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늑대와 양치기 소년’이라는 이솝 우화가 생각난다. 어느 마을에 양치기 소년이 있었는데 늑대들이 나타나 양을 물어간다느니 잡아먹는다느니 식으로 수시로 장난삼아 소리 질렀다. 처음 몇 번은 마을 사람들이 놀라 부리나케 달려왔지만 그때마다 골탕을 먹고 바보가 된 기분으로 화를 내거나 투덜거리며 돌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로 늑대가 나타나 양들을 물어가기 시작했다. 양치기는 이번엔 절대 거짓말이 아니라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호소했으나 사람들은 이번에도 절대로 속지 않을 것이라며 한 명도 도와주러 오지 않았다. 결국 양치기는 그렇게 모든 양 떼를 잃고 말았다.

이제 주님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며 준비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음을 깨닫고 각성해야 한다. 예배 때 사도신경을 고백하며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껍데기 신앙생활을 벗어버리고 주님의 다시 오심을 앙망하는 재림 신앙으로 무장하고 십자가 복음과 더불어 마라나타 복음을 땅끝까지 전해야 할 때이다. 임박한 재림에 대한 증거들을 정리해 보자.

첫째는 성경에 기록된 명확한 예수님의 말씀이다.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둘째는 현상적인 자연의 징조이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마 24:7~8)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 21:11)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지금 전 세계에는 지속적인 전쟁과 연쇄 지진, 무서운 전염병, 경제 위기로 인한 기아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더욱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는 매해 그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례적인 홍수와 가뭄, 산불 등의 재앙이 지구촌을 뒤덮고 있다

셋째는 부패한 사회 현상이다.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 24:12)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딤후 3:1~4)의 말씀처럼 범람하는 쾌락 추구와 극심한 타락, 돈 중심의 맘모니즘, 중독 수준의 자기 사랑이 만연하고 있다.

넷째는 세계 복음화의 속도이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는 말씀처럼 성경 번역이 2025년 완성되고 500여 군데 남은 미전도종족을 향한 복음 전파는 2030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선교를 감안하면 아마 땅끝까지 모든 나라, 모든 족속, 모든 언어권에 복음이 전해졌다고 단정해도 무리가 아니다.

다섯째는 이슬람권의 부흥과 이스라엘 회복의 징조이다.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나의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사 19:24~25)는 말씀처럼 수많은 무슬림들이 내부에서 주의 백성으로 변화되는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 또 이스라엘에도 ‘메시아닉 쥬’라고 불리는 유대인들이 줄지어 예수님께 돌아오고 있다.

여섯째는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단 12:4)는 말씀과 일치하는 디지털 대량 지식 전달 체제와 21세기에 등장한 빠른 교통이동 수단이다.

일곱째는 불법의 비밀(살후 2:7)에 입각한 글로벌 체제의 조용한 등장,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 비상시 세계 질병 감시체계를 작동시킨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여덟째는 팬데믹 이후 종교의 붕괴와 더불어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에서의 폭발적인 기독교 부흥과 추수(회심)가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롬 11:25)

지금은 주님이 오실 길을 준비하는 재림 신앙과 추수와 거룩에 집중하는 그리스도의 신부 영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충성 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는 말씀처럼 각자 맡겨진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하리라. 요즈음은 그 임박성에 새벽이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황성주 이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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