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차 경선, 현역 14명 중 9명만 생환…'찐명' 정진욱·송기호 승리

조오섭·이형석·윤영덕·김수흥·송재호 고배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 결과, 경선에 참여한 현역 의원 14명 중 5명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배를 마신 현역 5명 중 4명이 광주·전북 의원이다.

강민정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서대문을에 김영호 의원, 송파을에 송기호 예비후보, 송파병에 남인순 의원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는 북갑과 북을, 동남갑 지역의 현역 3명이 전원 탈락했다.

광주 북갑에서는 정준호 예비후보가 조오섭 의원을 제쳤고, 북을에서는 전진숙 예비후보가 이형석 의원에 승리했다. 동남갑에서는 정진욱 예비후보가 윤영덕 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부산 금정구 민주당 후보로는 박인영 예비후보가 공천됐다. 인천은 연수을과 남동갑 경선 결과가 발표됐는데 각각 정일영 의원과 맹성규 의원이 승리했다.

대전 유성갑은 조승래 의원이, 울산 남을은 박성진 예비후보가 공천됐다.

이날 발표된 경기 지역 경선 결과는 모두 현역 의원이 승리했다. 경기 광명갑 임오경 의원, 경기 군포시 이학영 의원, 경기 파주갑 윤후덕 의원이 경선을 통과했다.

충남 당진시 민주당 후보로는 어기구 의원이, 전북 익산갑 후보로는 이춘석 예비후보가 김수흥 의원을 제치고 선정됐다.

경북 포항남구울릉군 민주당 후보로는 김상헌 예비후보, 경북 구미을 후보로는 김현권 예비후보가 공천됐다.

경남 창원진해는 황기철 예비후보, 경남 사천남해하동 후보로는 제윤경 예비후보, 제주 제주갑 후보로는 문대림 예비후보가 공천권을 따냈다.

경선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 ARS투표로 진행됐다.

19일부터 20일까지는 일반시민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 투표로, 21일에는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걸어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권리당원은 지난해 7월 31일까지 입당 승인을 받았고, 올해 1월 말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 해당한다.

다음은 민주당 1차 경선 결과 승리 후보자.

△서울 서대문구을 김영호 의원

△서울 송파구을 송기호 송파을 지역위원장

△서울 송파구병 남인순 의원

△부산 금정구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인천 연수구을 정일영 의원

△인천 남동구갑 맹성규 의원

△광주 북구갑 정준호 변호사

△광주 북구을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광주 동구남구갑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

△대전 유성갑 조승래 의원

△울산 남구을 박성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

△경기 광명시갑 임오경 의원

△경기 군포시시 이학영 의원

△경기 파주시갑 윤후덕 의원

△충남 당진시 어기구 의원

△전북 익산갑 이춘석 전 의원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김상헌 전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장

△경북 구미시을 김현권 전 의원

△경남 창원시진해구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제윤경 전 의원

△제주 제주시갑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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