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장소가 예술공간으로”...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으로 50곳 변모

김민진 2024. 2. 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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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어둡고 삭막했던 도심 속 유휴공간을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을 펼쳐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한 '서초 어번캔버스'는 골목 옹벽, 학교담장, 교각 하부 등 지역 내 노후되거나 소외된 곳을 예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도시갤러리 조성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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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여고 앞·서초1교 개선
서초1교 하부 조성 후 모습.(사진제공=서초구청)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어둡고 삭막했던 도심 속 유휴공간을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을 펼쳐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한 ‘서초 어번캔버스’는 골목 옹벽, 학교담장, 교각 하부 등 지역 내 노후되거나 소외된 곳을 예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도시갤러리 조성 사업이다.

최근 구는 주민들의 요청이 많았던 곳 중 안전성, 보행성, 경관성 등 5개 항목(15개 지표)을 평가해 최종 대상지 2곳을 선정, 새로운 어번캔버스로 단장했다.

이번 대상지는 서문여고(서초구 방배동) 앞 약400m 구간 옹벽·계단, 서초1교 하부(서초구 서초동)로 지역 특성에 맞는 디자인 방향과 표현기법을 적용해 차별화된 테마를 부여했다.

서문여고 앞의 400m구간의 옹벽과 계단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시설 정비작업을 우선 실시하고, 단조로웠던 기존 옹벽에는 주변과 조화로운 색채와 포인트를 주는 오브제(objet)를 설치했다.

서초1교는 어둡고 음침했던 교각 하부에 연속적 판형 조형물과 바닥패턴 및 인조잔디를 어우러지게 조성해 쾌적한 분위기가 되도록 연출했다. 어두운 밤에는 LED 간접조명이 판형 조형물과 교각 하부를 밝혀, 환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개선했다.

구는 두 곳을 통행하는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 만족도가 94%에 이르는 등 호응이 좋았고, 디자인·예술적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0곳을 어번캔버스로 변화시켰다. 올해는 우면교(서초구 우면동)를 어번캔버스 사업으로 개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서문여고 앞 조성 후 모습.(사진제공=서초구청)
서문여고 앞 조성 전 모습.(사진제공=서초구청)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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