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냄새 '더 독하게' 하는 음식 3가지

이해나 기자 2024. 2.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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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냄새는 여름에만 나지 않는다.

겨울에 두꺼운 양말이나 신발을 신으면서 발에 땀이 차 발 냄새가 유발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발의 땀은 양말·신발 등에 의해 바로 증발되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세균이 불어난 발의 각질을 갉아먹으면서 '이소발레릭산' 등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을 생성한다.

발 냄새를 예방하려면 발에 땀이 많이 차지 않도록 되도록 자주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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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 냄새는 여름에만 나지 않는다. 겨울에 두꺼운 양말이나 신발을 신으면서 발에 땀이 차 발 냄새가 유발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발 냄새가 다른 부위보다 냄새가 유독 독한 이유가 뭐고,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발에서 유독 악취가 나는 이유는 발에 ▲습기가 잘 차고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때문이다. 발의 땀은 양말·신발 등에 의해 바로 증발되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세균이 불어난 발의 각질을 갉아먹으면서 '이소발레릭산' 등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을 생성한다. 일부 산소를 싫어하는 마이크로코쿠스 등 혐기성 세균이 발의 각질을 갉아먹을 때 생성되는 화학물질도 악취를 유발한다. 이 혐기성 세균은 발에 펀치로 찍은 것 같은 얕은 구멍을 여럿 만들어 '소와각질융해증'이라는 질환을 유발하며, 냄새도 훨씬 심하다.

발 냄새를 예방하려면 발에 땀이 많이 차지 않도록 되도록 자주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한다. ​대충 물만 끼얹어 발을 씻는 건 금물이다. 발가락 사이를 비누 칠 해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특히 ​살이 찐 사람은 발가락 사이 공간이 좁아 통풍이 잘 안돼 더 주의해서 씻어야 한다. ​빨래 후 완벽히 건조되지 않은 양말을 신지 말고,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면 양말을 여러 켤레 챙겨 자주 갈아 신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 조절도 도움이 된다. ▲마늘 ▲​카레 ▲​술 같이 특히 향이 많이, 진하게 나는 음식은 발 냄새를 악화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땀 자체가 많은 사람은 알루미늄클로라이드 제제를 발에 발라 땀샘을 물리적으로 막을 수도 있다. 소와각질융해증 등으로 발 냄새가 극심한 사람은 균을 없애는 항생제 치료를 할 수 있다.

한편, 아무리 발 관리를 잘해도 신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신발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습기제거제를 넣어두는 게 좋다. 곰팡이, 습기, 악취 등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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