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유행 '애사비 다이어트'… 실제로 효과있어

이슬비 기자 2024. 2. 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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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네거(Apple Cider Vinegar)'의 줄임말로, 사과발효식초를 뜻한다.

최근 젊은 층들 사이에서 사과 발효식초를 섭취하는 '애사비 다이어트'가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과식초의 '초산', 다이어트에 효과적 당뇨병 예방도실제로 매일 소량의 사과 발효식초를 마시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한 사과발효식초는 혈당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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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사비 다이어트’가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네거(Apple Cider Vinegar)’의 줄임말로, 사과발효식초를 뜻한다. 최근 젊은 층들 사이에서 사과 발효식초를 섭취하는 ‘애사비 다이어트’가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방송인 전현무(46)가 사과 식초를 물에 타 먹는 모습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사과발효식초를 먹는 게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까?

◇사과식초의 ‘초산’, 다이어트에 효과적… 당뇨병 예방도
실제로 매일 소량의 사과 발효식초를 마시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사과가 자연 발효를 거치며 만들어진 영양 성분 ‘초산’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초산은 당 흡수를 억제해 칼로리 섭취 열량을 줄여준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 소개된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실험 대상자 39명은 12주간 매일 250칼로리씩 덜 먹었고, 그중 일부는 매일 사과 식초 30mL를 추가로 먹었다. 그 결과 사과 식초를 섭취한 사람은 사과 식초를 먹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체질량지수(BMI)·내장 지방· 식욕 등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과발효식초는 혈당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당뇨병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여자들 중 일부에게 약 200ml의 물과 15ml의 사과식초를 3개월간 섭취하게 했더니, 사과식초를 희석한 물을 마신 사람의 혈당과 당화혈색소(최근 2~3개월 동안의 혈당 수치) 수치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확연히 낮아졌다.

◇원액 보단 물에 희석해서 섭취해야… 곧바로 양치질은 금물
사과발표식초는 원액 그대로 섭취하면 식도나 위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하거나 음식과 함께 먹어야 한다. 식초 15~30mL를 물 한 컵에 희석해서 마시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속이 쓰리거나 타는 느낌이 든다면 섭취 용량을 줄이는 게 좋다. 자기 전 사과식초를 마시는 것도 몸이 좋지 않다. 누웠을 때 식초가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 30분 정도 앉아 있다가 잠자리에 드는 게 바람직하다. 사과 식초를 먹은 직후엔 양치질도 하면 안 된다. 알칼리성 사과 식초가 이에 묻은 채로 양치질하면 치아 상아질을 보호하는 법량질이 마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과 식초를 먹고 나선 최소 30분은 기다렸다가 이를 닦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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