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볼'에 녹아든 아즈문, 아시안컵 아쉬움 씻으며 로마 첫 선발출장… 신구조화로 대승 거둔 로마

김정용 기자 2024. 2. 19.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대표 스트라이커 사르다르 아즈문의 선발 활약,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유망주들의 눈에 띄는 장면들이 어우러지며 AS로마가 프로시노네를 꺾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을 자르고 '레전드' 다니엘레 데로시를 감독대행으로 급히 선임한 로마의 조치는 확실히 효과를 보고 있다.

프로시노네전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점 하나는 아즈문의 생애 첫 세리에A 선발 출장이었다.

이를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아닌 아즈문에게 맡긴 데로시 대행의 선택은 성공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르다르 아즈문(AS로마). AS로마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란 대표 스트라이커 사르다르 아즈문의 선발 활약,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유망주들의 눈에 띄는 장면들이 어우러지며 AS로마가 프로시노네를 꺾었다. 다니엘레 데로시 감독의 축구가 성공적으로 정착해간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로시노네의 스타디오 베니토 스티르페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를 치른 로마가 프로시노네에 3-0 승리를 거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을 자르고 '레전드' 다니엘레 데로시를 감독대행으로 급히 선임한 로마의 조치는 확실히 효과를 보고 있다. DDR이라는 약자로도 자주 불리는 데로시 대행은 세리에A 4승 1패를 거뒀다. 최근 세리에A에서 절대강자 인테르에 패배하고,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페예노르트와 무승부에 그치며 위기설이 제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프로시노네전 대승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현재 로마는 6위다. 승점 4점차인 4위 아탈란타까지 추격을 노려볼 만하다.


프로시노네전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점 하나는 아즈문의 생애 첫 세리에A 선발 출장이었다. 아즈문은 전반기에 교체 출전만 했고, 공격포인트는 1골에 그쳤다. 그러나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슈퍼 서브'의 존재감과 알토란 같은 플레이로 인정을 받아 왔다.


첫 선발 출장한 포지션은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슈퍼스타 파울로 디발라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어려운 임무였다. 이를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아닌 아즈문에게 맡긴 데로시 대행의 선택은 성공을 거뒀다. 아즈문은 동료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쇄도하며 밀어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그밖에 드리블 성공 2회와 키 패스 2회로 공격 전반적인 영향력도 준수했다. 아시안컵에서 4강에 그친 아즈문은 바이엘04레버쿠젠에서 보낸 아쉬운 시간을 뒤로 하고 마침내 빅 리그에서 인정받아가고 있다.


또한 로마가 1월에 영입한 유망주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은 건 19세 센터백 딘 하위선이었다. 유벤투스에서 단순 임대로 합류한 선수라 로마의 미래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일단 이번 시즌 경기력이 좋다. 특히 프로시노네전은 195cm 장신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끄러운 드리블로 전진한 뒤 중거리 슛을 꽂아넣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득점 후 홈팬들을 자극하는 세리머니로 소란을 일으키고, 경고를 받은 게 흠이었다.


다니엘레 데로시 AS로마 감독. AS로마 홈페이지 캡처

후반 36분에는 페널티킥 쐐기골이 나왔는데, 이를 얻어낸 선수는 최근 영입한 미드필더 톰마소 발단치였다. 왼발 중거리슛 능력이 탁월한 발단치는 이날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양보하며 훗날 데뷔골을 기약했다.


사진= AS로마 홈페이지 및 X(구 트위터)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