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간지 아이 낳겠다"…'9명 출산' 7조 부자 中회장님 부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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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결혼생활 16년 동안 9명을 출산한 30대 부부가 아이를 더 낳아 12가지 동물 띠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부부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거의 매년 아이를 출산해 총 9명의 자녀를 뒀다.
최근 부부는 아이를 더 낳아 자녀들로 12가지 동물 띠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우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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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中 '완정' 그룹 회장
중국에서 결혼생활 16년 동안 9명을 출산한 30대 부부가 아이를 더 낳아 12가지 동물 띠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중국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오완룽(趙萬龍·36)과 톈둥샤(田東霞·33) 부부는 고교 시절부터 사랑을 키워오다 2008년 결혼했다. 부부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거의 매년 아이를 출산해 총 9명의 자녀를 뒀다. 올해와 같은 용띠해인 2012년에는 쌍둥이가 태어나기도 했다.
톈씨는 당초 넷째까지만 아이를 낳으려고 했다. 그러나 아이가 늘어날수록 집안에 생기가 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톈씨는 또 "남편의 좋은 유전자를 낭비한다는 것이 아쉬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부부는 아이를 더 낳아 자녀들로 12가지 동물 띠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우인에 밝혔다. 토끼띠, 뱀띠, 말띠, 양띠 아이를 가지면 이들의 바람은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의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현실적으로 그 많은 아이를 키우기 위한 양육비를 어떻게 감당하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남편 자오씨가 전기 설비 제조회사 완정 그룹의 회장으로, 재산이 400억위안(약 7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단락됐다.
자오씨는 부모의 도움을 받아 2009년 완정 그룹을 세웠으며, 톈씨도 결혼 초기에는 회사 일을 거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이가 계속 생기자 톈씨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으며, 현재 육아 도우미만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씨는 아내를 위해 운전기사는 물론 영양사까지 고용했다.
한편, 중국은 1978년부터 한 가정에 한 자녀만 허용하는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해오다, 2010년대 들어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지자 2016년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했고 2021년 '3자녀 허용'으로 제한을 추가 완화했다. 추가 출산 시 내야 하는 벌금도 폐지했다.
하지만 중국내 신생아 수는 점점 더 줄어들어 2022년과 2023년 잇달아 1000만명을 밑돌면서 2년 연속 내리 감소했다. 중국 신생아 수가 10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49년 이후 처음이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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