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처럼…제2대덕단지, 서비스산업 결합 첨단클러스터 조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대전 유성구 교촌지구 일대를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연구단지로 조성한다.
윤 대통령은 16일 대전 ICC호텔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통해 "대전 제2대덕연구단지를 속도감 있게 조성해 제1단지와 함께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연구개발을 법률·금융·회계 등 서비스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첨단클러스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세종-청주 간 CTX(충청 광역급행철도) 사업도 착수
정부가 대전 유성구 교촌지구 일대를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연구단지로 조성한다.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연구개발과 법률·금융·회계 등 서비스산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첨단클러스터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윤 대통령은 16일 대전 ICC호텔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통해 "대전 제2대덕연구단지를 속도감 있게 조성해 제1단지와 함께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연구개발을 법률·금융·회계 등 서비스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첨단클러스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제2연구단지 조성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다. 국토부는 해당부지를 지난해 3월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현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2026년 상반기 국가산업단지를 지정·고시한 후 연구개발특구로 편입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의 대덕연구단지가 기술연구개발에 중점을 둔 반면, 제2연구단지는 연구개발성과에 기반한 창업에 특화된 공간"이라며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지 내 입주 기업에 법률서비스, 혁신 금융서비스, 문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연구개발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전의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경부선·호남선 철도를 지하화하고, 세종의 행정기능과 청주의 바이오·반도체 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대전-세종-청주 간 CTX(충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신속하게 착수하는 등 임기 내 사업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국토부는 대전시·세종시·충청도와 함께 ‘CTX 거버넌스’를 만든다. 2026년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DL이앤씨는 국토부에 오는 4월 중 CTX 최초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안서가 접수되면 국토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2028년에 착공해 2034년 개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도심 내 거점에 정거장을 설치하더라도 대전~세종, 세종~청주 간 비도심을 고속으로 운행해 평균속도가 시간당 80㎞ 이상 나오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TX가 개통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는 15분,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53분,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 1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버스 같은 기존 대중교통 수단보다 최대 70% 이상 이동시간이 줄어든다.
여기에 국토부는 대전을 철도 지하화 사업의 대상지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윤 국장은 "대전은 경부선, 호남선 등 주요 노선이 지나가는 철도의 요충지로 철도는 대전의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인프라였다"며 "그러나 도심을 관통하는 지상부 철도로 인해 도시가 단절돼 효율적 공간활용을 제약하고 도심 활력을 저해하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문서 집어들고 "잘생기고 돈많은 남자 구해요"…중국 공개중매 현장 - 아시아경제
- 얼마전 출산한 업주 불러다 "뚱뚱해서 밥맛 떨어졌다" 모욕한 손님 - 아시아경제
- "기적은 있다" 식물인간 남편 10년간 극진히 간호했더니 생긴 일 - 아시아경제
- 성심당 드디어 서울 오는데…"죄송하지만 빵은 안 팔아요" - 아시아경제
- "양심 찔려" 122만원 찾아준 여고생…"평생 이용권" 국밥집 사장 화답 - 아시아경제
- 빌라 계단·주차장을 개인창고처럼…무개념 중국인 이웃에 골머리 - 아시아경제
- "오전엔 자느라 전화 못 받아요"…주차장 길막해놓곤 황당한 양해 강요 - 아시아경제
- 절벽서 1시간 매달렸는데 "구조 원하면 돈 내"…中 황금연휴 인파 북새통 - 아시아경제
- 아이 실수로 깨뜨린 2000만원짜리 도자기…박물관 대처는? - 아시아경제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