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일찍 필까 봐... 사진 콘테스트 앞당긴 화엄사

임세웅 2024. 2.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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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구례 화엄사 홍매화와 들매화의 사진 콘테스트가 3월 9일에 개막합니다.

기존의 천연기념물인 들매화와 최근 국가유산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확대 지정된 홍매화의 사진 콘테스트는 꽃의 개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개막식을 예년보다 앞당겼습니다.

지난 1월 2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엄사 홍매화는 장육전이 있던 자리에 각황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파 성능 선사가 심은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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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구례 화엄사 홍매화 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예년 보다 이른 3월 9일에 개막

[임세웅 기자]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구례 화엄사 홍매화와 들매화의 사진 콘테스트가 3월 9일에 개막합니다. 기존의 천연기념물인 들매화와 최근 국가유산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확대 지정된 홍매화의 사진 콘테스트는 꽃의 개화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개막식을 예년보다 앞당겼습니다.
 
 화엄사 홍매화
ⓒ 임세웅
이번 사진 콘테스트는 프로 사진 부문과 휴대전화 사진 부문으로 진행되며 촬영기간은 2월 25일(일)부터 3월 23일(토)까지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으로 인한 혼잡을 우려해 촬영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로 제한했습니다. 
지난 1월 2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엄사 홍매화는 장육전이 있던 자리에 각황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파 성능 선사가 심은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화엄사 홍매화
ⓒ 임세웅
각황전을 짓도록 도움을 준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심었다고도 전해지기도 합니다. 각황전이 1702년에 완공되었으니 그 즈음에 심어진 홍매화는 수령이 약 300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희귀한 빨간색 홑꽃으로 통도사 자장매, 백양사 고불매, 선암사 선암매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매화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희귀한 빨간색 홑꽃인 화엄사 홍매화
ⓒ 임세웅
또 다른 천연기념물인 들매화는 대웅전 뒤편으로 오솔길을 지나면 만나는 구층암을 지나야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매화나무는 꽃이 예쁜 나무를 골라 접을 붙여 번식을 시킨 것이지만 이 매화나무는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란 나무로 속칭 들매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매나 꽃이 일반 매화보다 작지만 꽃향기는 매우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화엄사 들매화
ⓒ 임세웅
홍매화의 천연기념물 지정으로 지리산의 지붕 없는 박물관인 화엄사는 국보 5점, 보물 8점 그리고 천연기념물 3점을 보유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개인 블로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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