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운항관리자 전원 드론 자격 취득…여객선 안전관리 ‘이상 무’

장정욱 2024. 2.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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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운항관리자 전원이 무인기(드론)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KOMSA는 이날 "수중드론 등 스마트 신기술을 활용한 여객선 운항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똫한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로 여객선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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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관리센터 항공드론 23기 배치
102개 항로 152척 여객선 모니터링
사고 예방 물론 현장 상황 신속 파악
여객선 운항정보 제공도 고도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드론과 수중드론으로 여객선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운항관리자 전원이 무인기(드론)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KOMSA는 이날 “수중드론 등 스마트 신기술을 활용한 여객선 운항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똫한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로 여객선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KOMSA는 지난 2020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고도화 사업을 추진, 현재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에 항공드론 23기를 배치했다. 102개 항로 152척 여객선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안전운항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공단 운항관리자 151명 전원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 가운데 29.1%는 드론 교관 및 1종 조종자다. KOMSA는 올해 초 ‘항공안전법’에 따른 무인비행장치 적용 특례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KOMSA는 수중 드론을 도입해 여객선 하부 점검 체계도 갖췄다. 특히 추진기 등 부유물 감김 사고가 잦은 여객선 특성상, 수중 드론을 활용한 해양 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한다.

여객선 사고 등 위급 상황 발생 때 KOMSA는 전국 운항관리센터의 항공·수중 드론 영상정보를 본사 운항상황센터로 실시간 송출해, 신속하게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드론 영상정보는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 사고 때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하다.

‘내일의 운항예보’ 누적 이용 40만명

지난해 8월 시작한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도 누적 이용자 40만명을 돌파했다. 내일의 운항 예보는 전국 58개 주요 항로의 다음 날 여객선 운항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백령~인천 등 섬 주민이 주로 이용하거나, 강릉~울릉~독도, 목포~제주 등 관광 항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매일 오후 2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와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별 ‘여객선 운항 정보’ 네이버 밴드(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정보 내용은 날씨와 바다 정보, 여객선 출항 통제 기준과 선박 정비 일정, 항로 상황 등 여객선 운항 관련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다음 날의 여객선 운항 여부를 예보한다.

현재 해당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는 약 40만명으로 추산한다. 지역별로는 섬 주민이 많은 목포·인천·여수지역 이용자가 많았다.

최근 진행한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88.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주된 이용 목적은 섬 주민 여객선 운항 확인이 5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일정 조정(33.5%), 여행 계획 활용(22.0%)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섬 지역 여행, 출장 등의 일정을 변경한 경험도 71.5%에 달했다.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평균 적중률은 약 97%다. 월별 적중률 편차는 95.35~98.00%로 나타났다. KOMSA는 예보 신뢰성 유지를 위해 기상예보사 등 전문인력을 활용, 기상 분석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립해양조사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바닷길은 육지와 섬을 잇는 유일한 대중 교통 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스마트 신기술과 대국민 소통 채널 등을 활용한 여객선 안전 및 편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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