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지난해 매출 388억·영업적자 지속…"4Q들어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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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바이오는 지난해 잠정 매출이 388억1678만원, 영업손실이 39억6126만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 181억원으로 연간 매출의 절반가량을 올렸고, 영업손실 역시 3분기까지의 누적 손실 52억원 대비 13억원가량 손실 폭을 줄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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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바이오는 지난해 잠정 매출이 388억1678만원, 영업손실이 39억6126만원이라고 16일 밝혔다. 2022년보다 매출은 17.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57.1% 확대됐다. 회사 측은 "바이오·제약 시장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에 더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매출 증대를 위한 매출 수반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들어 매출이 늘어나고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고도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 181억원으로 연간 매출의 절반가량을 올렸고, 영업손실 역시 3분기까지의 누적 손실 52억원 대비 13억원가량 손실 폭을 줄였다는 것이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제약·바이오 시장이 위축된 것은 전 세계적 흐름"이라며 "상반기부터 시장 흐름에 맞춰 지속해서 신규 서비스 개시, 투자사업 진행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고, 감가상각비 등 현금흐름 또한 개선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우정바이오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사업의 성장에 매출 개선의 기대를 걸고 있다. 우정바이오의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센터인 랩 클라우드의 회원 기업 중 약 25%가 AI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이 약물분석센터, 효능평가센터, 비바리움 등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내의 비임상 임상시험 수탁(CRO)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들의 연구를 검증하게 되는 만큼 매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노력의 성과들이 4분기부터 나타나며 성장 흐름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며 "새로운 시도들이 결실을 보아 흑자 경영으로 전환하는 우정바이오의 새로운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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