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에 ‘GTX 특급’ 떴다, 폭스바겐 ID.5 [CAR톡]
고성능 프리미엄 쿠페형 SUV, ID.5 GTX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기차로 출사표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차 시장에서 ‘가격 깡패’다. 제타, 티록, 티구안, 파사트 등을 ‘국산차 값’에 내놓으며 가격 혁명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5,000만 원 미만 수입차 시장에서는 절대 강자 자리도 차지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가격 혁명에 나섰다.
폭스바겐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가성비’를 높이는 것에만 목숨 걸지는 않았다. ‘수입차 대중화’ 다음으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을 기치로 내걸고 ‘가심비’까지 높일 수 있는 모델도 내놓는다. 지난해 12월28일 국내 판매를 위해 거쳐야 하는 배출가스·소음인증·충전주행거리 인증을 받은 ID.5는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도 높은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ID.5는 ID.4의 쿠페형 모델이다. BMW X6, 벤츠 GLE 쿠페, 제네시스 GV80 쿠페 등과 마찬가지로 쿠페형 SUV다.
전장×전폭×전고는 4,582×1,852×1,619mm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766mm다.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덕분에 기존 동급 SUV보다 실내공간이 넉넉하다. 패밀리카인 아빠차로 충분할 수준이다. 공기저항계수는 0.27에 불과하다. 0.28인 ID.4보다 좀 더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하다. 국내 인증 1회 충전주행거리는 434km(상온, 복합 기준)다. 424km인 ID.4보다 주행거리가 길다. 또 후륜구동인 ID.4 프로와 달리 상시사륜구동(AWD)이다. 완속 충전기에서 최대 11kW, 급속 충전기에서 최대135kW의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30분 충전하면 320km(유럽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디지털 편의성도 향상했다. ID.콕핏(ID. Cockpit)은 속도, 주행가능 거리, 충전 현황,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12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CAS)은 터치 응답성이 우수하다. 제스처 컨트롤 기능, 유선 앱커넥트 기능도 갖췄다. 앞뒤 액슬에는 각각 1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돼 220kW(299마력)의 최고출력으로 네 바퀴를 굴린다.
[글 뮌헨=최기성 매경닷컴 기자사진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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