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 축제'부터 온천까지…설 연휴,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김흥순 2024. 2.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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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의 설 연휴.

새해 처음으로 가족들과 알차고 여유 있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다.

테마 정원 15개를 보유해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고, 야간에는 '낭만 등불 축제'도 열린다.

서울관광재단은 설 연휴 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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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가 전하는 수도권 인근 볼거리
트리플, 수목원·스파·야경 명소 추천
서울관광재단이 꼽은 미술관·공연장 등

나흘간의 설 연휴. 새해 처음으로 가족들과 알차고 여유 있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다. 해외여행은 부담스럽고, 귀성·귀경 행렬이 버거운 이들을 위해 10일 여행업계가 추천하는 국내 당일치기 여행지를 소개한다.

남양주 '산들 소리' 수목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추천하는 친환경 수목원이다. 테마 정원 15개를 보유해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고, 야간에는 '낭만 등불 축제'도 열린다. 수목원 내 카페도 볼거리다. 모닥불을 이용해 마시멜로나 소시지를 구워 먹을 수 있다. 동물 먹이주기, 족욕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실외 유수풀[사진제공=파라다이스]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파라다이스호텔앤리조트가 충남 아산에서 운영하는 스파로 겨울에 방문하기 좋은 힐링 장소다. 신라시대부터 효능을 인정받은 유황 온천이 이곳을 대표한다. 또 유수풀과 이벤트 스파, 아웃도어 스파, 키즈랜드, 노천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남녀노소 휴식하기 좋은 장소다. 겨울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녹이면서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 수 있는 '나이트 스파'도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5시 이후부터 운영한다.

평창 '대관령 눈꽃 축제'

대관령 눈꽃 축제/평창=김현민 기자 kimhyun81@

연휴를 이용해 설경을 즐기고 싶다면 11일까지 열리는 대관령 눈꽃 축제가 볼거리다. 1993년 시작한 국내 최초의 눈꽃 축제로 30년 역사를 갖고 있다. 얼음 조각상을 볼 수 있는 100m 길이의 대형 눈터널을 비롯해 눈썰매와 빙판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야외에서 감자와 옥수수 등 간식을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서울 '석촌 호수'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꼽히는 석촌 호수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석촌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라는 이름의 빛축제를 진행한다. 루미나리에 게이트, 빛 터널 등의 조형물과 포토존, 미디어 아트가 설치돼 있다. 인증샷 포인트는 호수 한가운데 마련된 '불가리' 목걸이를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이 밖에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기 좋다.

실내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설 연휴 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추천했다. 대표적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 전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경복궁,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방문하기 좋다. 이번 연휴에는 '김구림 전' '올해의 작가상 2023' '백년 여행기' 등을 전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은 덕수궁 길을 따라 경사진 언덕을 끼고 오르면 수목이 어우러진 야외 뜰을 시작으로 미술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달항아리 사진으로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사진가 구본창의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가 진행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지하 1층에서 어린이갤러리를 운영한다. 스튜디오 안에서 다양한 교육과 공공 프로그램, 미술사 강의 등이 진행돼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달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중 하나인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국어 버전을 공연한다. 빅토르 위고의 고전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선율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공연장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지하에는 '세종, 충무공 이야기'를 상설 전시하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이야기 전시에서는 거대한 크기의 거북선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고, 직접 거북선 모형을 만들어보거나 한글 배지 만들기, 붓글씨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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