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논산고속도로서 9중 추돌 사고 낸 20대 "먀약 투약했다"

최서인 2024. 2. 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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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20대가 9중 추돌 사고를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5분쯤 충남 공주시 탄천면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222㎞ 지점에서 교통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승용차를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A씨는 이어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아 9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검거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나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차량 밖으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건을 던진 정황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마저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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