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에 보는 감성까지, ‘한 끗’ 다른 미디어 아트 식당 4

차민주 2024. 2.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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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브랜드 '새로' 팝업스토어 안, 동굴 테이블에 칵테일 잔을 내려놓습니다. 잔이 인식되자 테이블에 곧 아름다운 문양이 펼쳐지는데요. 지난 10월에 열린 새로 팝업스토어 〈새로 02-57 동굴〉 속 미디어 아트 코너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려는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어요.

벽, 바닥, 방 전체… 공간의 경계를 부수고 심미감을 부여하는 미디어 아트는 식사를 통해 얻는 경험을 미각에서 시각, 청각으로까지 확대합니다. 요식업계에서도 감각의 즐거움을 더하는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죠.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는 한국・일본 레스토랑 4선을 소개합니다. 서울이나 도쿄처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 비 언유주얼 」
📍 서울 강남구 선릉로108길 5, 서울 종로구 삼청로 96
잔에 넘실대는 와인과 구름. 식탁과 벽면을 아름다운 미디어로 채우는 이 곳은 바로 비 언유주얼입니다. 국내에 미디어 아트 레스토랑을 처음 연 식당 중 하나인 이곳은 코스에 어울리는 아트 쇼를 선보여요. 홀리데이 시즌이나 프로포즈만을 위한 아트도 따로 있다고 하니 로맨틱한 날에도 걱정 없겠죠?
「 카니랩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220
들어서자마자 파노라마처럼 드넓은 아트 벽에 압도되는 이 곳. 카니랩은 미디어 아트로 한 단계 높은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출, 은하수 창조와 같은 초월적인 시간을 감미로운 색감으로 표현하죠. 시그니처인 게 요리를 코스로 맛보며 ‘인생’을 주제로 한 아트 서사를 눈에 담아보세요.
「 문플라워 사가야 긴자 」
📍 도쿄 주오구 긴자 2-5-19, 퍼즐 긴자 6층
접시 위에 꽃가지가 피고, 테이블에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는 이 장소가 궁금하신가요? 클래식한 와규 맛집 사가야 긴자와 아트팀 팀랩이 협업한 식당 문플라워 사가야 긴자랍니다. 음식 재료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미디어 아트로 좋은 평을 받고 있어요. 연잎에 쌓인 가리비 음식이 나오자 벽이 흔들리는 연꽃으로 도배되었다는 후기를 보니 문플라워에서의 경험이 더 궁금해집니다.
「 트리 바이 네이키드 」
📍 도쿄 시부야구 진구마에 2-2-39, 도쿄 THE COURT Jingu Gaien 1층
트리 바이 네이키드는 ‘신과 함께 음식을 즐긴다'는 테마를 가진 레스토랑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여우를 따라가니 신이 머무는 곳에 발을 들였다’는 첫 문장으로 식당을 소개해요. 음식 코스를 신들의 만찬에 빗댄 것이죠.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이야기를 따라 층을 이동하며 음식을 먹는 재미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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