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을 도전자 이승환, 박홍근을 이재명의 '은실장' 비유한 이유

정계성 2024. 2.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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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 창당 추진단장에 내정된 가운데, 이승환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예비후보가 "영화 아수라의 은실장이 떠오른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벌이는 정치적 야바위 판에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공천의 조건이 될 수는 있어도 정치의 명분이 될 수는 없다. 박홍근 의원을 보면 영화 아수라의 은실장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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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위성정당 추진단장 내정 비판
"영화 '아수라'의 은실장이 떠올라…
이재명의 야바위 판에 바람잡이 역할"
이승환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DB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 창당 추진단장에 내정된 가운데, 이승환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예비후보가 "영화 아수라의 은실장이 떠오른다"고 비유했다.

이승환 예비후보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벌이는 정치적 야바위 판에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공천의 조건이 될 수는 있어도 정치의 명분이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를 발표하며 "통합형 비례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실무적으로 이를 추진할 추진단장으로 박 의원을 내정했다고 6일 공개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경선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고, 대선 이후에는 원내대표로 선출돼 이 대표와 호흡을 맞춘 '친명' 핵심으로 통한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대선 공약이자 평생의 소원이라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기했다"며 "절반쯤은 위성정당이고 절반쯤은 소수정당 플랫폼이라는데, 절반쯤은 당대표이고 절반쯤은 범죄자인 이재명 대표의 아수라적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을 위한 비례위성 정당을 창당하는데, 정작 그 당으로 가지도 않을 박홍근 의원을 추진단장으로 세웠다"며 "대선 시절 비서실장,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친명 중의 친명인 박홍근 의원을 내세워야 안심이 되나 보다"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벌이는 정치적 야바위 판에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공천의 조건이 될 수는 있어도 정치의 명분이 될 수는 없다. 박홍근 의원을 보면 영화 아수라의 은실장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영화 '아수라'는 가상의 도시 안남시에서 벌어지는 개발을 둘러싼 각종 이권 다툼과 비위, 권력과 조폭의 유착 등을 그려낸 영화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영화에서 '은실장'은 주인공 박성배 시장의 수하로 그를 위해 음지에서 더러운 일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최후에는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박성배 시장의 사주를 받은 또 다른 수행원에 의해 달리던 차에서 밀쳐져 죽음으로써 입막음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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