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가득한 놀이동산에서 온가족이 好好好!

남호철 2024. 2. 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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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볼 곳… 여긴 어때요

갑진년 설 연휴다. 때맞춰 국내 놀이동산이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설날 연휴 기간에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 연휴에 맞춰 국내 놀이동산이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에버랜드 설날 이벤트 가운데 전통 민속놀이 체험. 에버랜드 제공


먼저 에버랜드가 위치한 용인시를 상징하는 용(龍) 캐릭터인 ‘조아용’과 함께 하는 설날 콘텐츠가 펼쳐진다. 에버랜드 라이브 나비체험관과 카니발 광장에서는 새해 복 기원 캐릭터 카드를 무료로 증정한다. 카드에는 조아용, 레니, 라라 등 귀여운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건강, 행복, 사랑, 용기, 재물 등 새해 복을 기원하는 다양한 메시지가 랜덤으로 들어가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우리의 전통을 체험해볼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존에서는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도구가 비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영상, 음향, 레이저, 파이어 등 화려한 특수효과와 함께 수천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스페셜 멀티미디어쇼 ‘에버토피아’는 8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저녁 펼쳐진다.

판다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 ‘바오패밀리 인 윈터토피아’ 겨울축제도 이어진다. 약 430㎡ 규모의 실내 공간에 마련된 바오 하우스는 판다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테마 체험 갤러리다. 가족의 탄생, 푸바오와 함께하는 하루, 영원한 기억 등 8개 주제로 마련된 판다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연휴의 흥겨움을 최고조로 이끌 롯데월드 어드벤처 ‘민속 한마당’ 공연.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2일까지 복된 한 해를 기원하기 위해 ‘민속 한마당’ 공연을 연다. 전통 타악기 공연과 화려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연기자들의 다양한 춤사위가 펼쳐진다. 매일 오후 5시 퍼레이드코스에서 열린다.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4일간 매일 오후 4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코스에서는 특별 공연인 ‘설맞이 민속 농악대 &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전통악기를 활용한 농악대의 연주를 즐긴 후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즐거운 민속놀이까지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는 ‘설빔 입고, 찍고, 꾸미고’ 행사가 준비돼 있다. 설빔을 입고 세배한 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나만의 특별한 복주머니인 ‘복주머니 석고방향제’ 꾸미기(선착순 100명 한정)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커피콩을 맷돌로 직접 갈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 행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 일대에서 진행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한복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들이 다음 달 12일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일 2회(낮 12시, 오후 2시) 메인 수조에서 신년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청룡 캐릭터 ‘블루곤’도 한복을 차려입고 수중에서 큰절을 올린다.

서울랜드 설날 골목놀이터. 서울랜드 제공


서울랜드는 9일부터 12일까지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추억의 설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가득한 ‘1988 설랜드 골목놀이터’ 이벤트를 개최한다. 또한 눈썰매장과 빙어낚시 체험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겨울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골목놀이터에는 아롱이 슈퍼, 서울문구사, 랜드오락실 등 1980년대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벤트존이 구성된다. 특히 골목놀이터에서는 골목의 터줏대감인 문방구 사장님과 추억의 게임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우리동네 골목대장’ 이벤트가 펼쳐진다. 추억의 게임으로는 왕제기를 차 정해진 바구니에 골인시키는 ‘제기왕’과 문방구 사장님의 딱지를 단판으로 뒤집는 ‘딱지왕’으로 구성돼 있다. 게임대결을 통해 행운의 뻥튀기, 달고나 등 추억의 간식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전통 골목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우리나라 전통 골목길 놀이인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투호는 물론 콩주, 깃털제기 등 일본, 중국 등 해외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의 미디어트리. 베어트리파크 제공


세종시의 베어트리파크는 ‘로맨틱 화이트’를 주제로 실내정원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하고, 이벤트로 선물 나눔과 SNS이벤트, 전통놀이 대회를 진행한다. 로맨틱 화이트 가든은 15m 대형 미디어트리와 웰컴 하우스 로비에 화려한 야간 조명과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열대식물원에는 하얀색 톤의 화사한 꽃을 전시한다.

무료 나눔 선물은 ‘스위트바질’ 씨앗깃발을 준비했다. 스위트바질의 꽃말은 작은 희망, 기대이다. 설 연휴 베어트리파크 방문객의 새해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휴 기간 매일 100명씩 지급한다.

곤지암리조트는 10~11일 ‘설맞이 대잔치’ 이벤트를 연다. 스키하우스 시계탑광장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조성한다. 또 영유아 고객 대상 설 명절의 순간을 담아갈 수 있는 ‘전통 한복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나만의 청룡을 그림으로 뽐내고 경품의 기회까지 잡을 수 있는 ‘청룡그리기 대회’도 개최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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