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진보당, 성남의료원 농성장에서 공공의료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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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경기 성남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3명이 7일 성남시의료원 앞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공공의료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수정구에 출사표를 던진 장지화 예비후보는 "당선하면 국정감사를 통해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이루어 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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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 7일 경기 성남 진보당 예비후보들이 성남시의료원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공공의료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 장지화 |
진보당 경기 성남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3명이 7일 성남시의료원 앞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공공의료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수정구에 출사표를 던진 장지화 예비후보는 "당선하면 국정감사를 통해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이루어 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현경 중원구 예비후보는 "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은 윤석열 정부와 신상진 시장의 정치적 합작품이고, 공공의료 파괴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유인선 분당 을 예비후보는 "사회적 약자를 더 세심하게 돌보는 공공병원을 만들어, 의료 공공성을 높이겠다"라고 했다.
후보들이 발표한 5대 공약 중 첫째는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을 반대하고, 의료 공공성을 확대해 시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둘째 공약은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산후조리원 병상 설치해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셋째는 '노동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치료하는 공공병원 만들기' 이고, 넷째는 성남시의료원 내 시민위원회 구성이다. 다섯째는 저소득층·장애·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돌보는 성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9일 진보당 성남시협의회는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방침 철회와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며 성남시의료원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예비후보들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원 운영방이 아니라 성남시의료원의 의료 정상화와 공공의료 정책을 실현"이라며 "이를 위해 성남시와 시의회, 정당, 시민사회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의료원의 민간위탁을 금지하고 의료 공공성을 확대해 주민들에게 안정된 공공의료 환경을 제공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11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 운영을 공식화 했다. 이어 연초 신년사와 지난 5일 신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위탁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러한 신 시장의 방침에 대한 반발이 진보당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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