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문희준, 10억 광고 거절한 이유…"신비주의 때문에"

고기정 2024. 2. 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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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H.O.T.의 문희준과 젝스키스의 은지원이 10억 광고 거절사건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됐다.

6일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1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 H.O.T.의 리더 문희준과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 god 박준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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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은지원 등 한 자리에 모여 근황 토크

1세대 아이돌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H.O.T.의 문희준과 젝스키스의 은지원이 10억 광고 거절사건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됐다.

H.O.T.의 리더 문희준.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6일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1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 H.O.T.의 리더 문희준과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 god 박준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당대 최고 아이돌인 젝스키스와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 문 씨는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신비주의 때문에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며 "그때 용기 내서 은지원에게 리더냐고 말을 걸었다. '리더라서 많이 힘드냐'고 물으니 할 만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사적인 자리에서도 자주 만났다고 한다. 은 씨는 "활동할 때 딱 한 번 리더끼리 술 한잔을 했다. 그런데 문희준이 진짜 술 한 잔만 마시고 가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문 씨는 "술을 못 마시는데 친해지고 싶어서 간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H.O.T.의 리더 문희준.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문 씨는 자신이 아쉽게 거절한 광고 계약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당시 소속사가 정해준 '신비주의' 컨셉을 유지하고 있었던 문 씨는 10억짜리 광고를 거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불만을 제기한 멤버는 없었냐는 질문에는 "표정이 아쉬워 보이긴 했다"라며 "그때 (H.O.T.에게 들어온 광고) 콘셉트가 도넛 광고였다. 도넛에 멤버들이 끼어있어야 했다. '캔디' 활동 중이면 했을 텐데 카리스마를 유지해야 했던 3, 4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넛을 끼지 않는 걸로 타협하려니 광고사가 거부해 결국 그 광고를 고사했다"라며 "지금은 도넛 받고 실제 오븐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은 씨는 "그때 당시 CF 2, 3억은 쳐다도 안 봤을 때다. 다들 앨범 판매량이 워낙 좋았기 때문이다"라고 회상했다. 문 씨 또한 "앨범 판매 백만장을 기록하던 때, 앨범만 팔아도 몇십억이었다"며 공감했다.

한편 문 씨가 속해있던 H.O.T.는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그룹으로, 대한민국 아이돌 문화의 시발점인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1996년 9월 7일에 데뷔하여 '전사의 후예', '캔디', '행복', 'We Are The Future' 등의 명곡을 내며 자타공인 '10대들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은 씨가 속해있던 젝스키스는 1997년 4월 15일에 데뷔하여 '폼생폼사', '기사도', '무모한 사랑' 등의 노래를 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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