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전통시장, 무료배송도 됩니다!

최일생 2024. 2. 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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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장, 공룡시장 배송서비스 2월부터 개시
무료로 이용 혜택 제공

경남 고성군(이상근 군수)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어느 지자체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통시장과 지자체가 협력해 요즘 유행하는 소비유형에 맞춰가는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 있다. 바로 고성군이다.

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고성시장과 고성공룡시장은 2018년부터 꾸준히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배송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 배송서비스 사업은 고객이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전화만 하면 전통시장의 물품을 구매하고 배송받을 수 있도록 배송서비스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배송서비스는 고객이 물품을 직접 들고 가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상가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성시장의 경우 고성읍 지역에는 3만 원 이상, 읍 외의 지역에는 5만 원 이상 구매 시, 고성공룡시장의 경우 3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다만 배송지역이 시장에서 거리가 먼 경우 하루에 배송할 수 있는 거리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선착순 및 구역 등으로 나누어 상인회별 자체적인 방식으로 배송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년간 배송서비스는 월평균 120여 건 정도의 실적을 올리며, 전통시장의 서비스 및 매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배송 품목은 해산물, 과일, 떡 등으로 전통시장에서 볼 수 있는 품질 좋은 물품들이다.


특히 규모가 크지 않은 고성공룡시장의 경우 인근 지역의 캠핑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어 매달 꾸준히 이용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 사업은 2월부터 상인회의 배송인력 채용 절차를 거쳐 운영될 예정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고성시장은 지난해 5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선보였으며, 올해 스마트 쉼터,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냉장 보관함 등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성공룡시장은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옥상 구조 변경(리모델링)과 특화된 디자인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배송서비스를 비롯한 고객의 수요와 경향(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는 결국 전통시장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의 전통시장은 배송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전통시장만의 특화된 서비스로 고객이 찾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으며, 전통시장을 위해 지자체와 상인이 함께 단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 위해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

고성군은 설 명절 기간 군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군민 안전 강화, 공백없는 행정, 생활물가 안정, 소외계층 지원 등 5개 분야 32개 대책으로 구성됐다.

먼저 고성군은 설 연휴(2월 9일~12일) 동안 종합 상황반, 재난 재해대책반, 의료 대책반 등 11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연휴 기간 관내 동향 파악 및 비상 상황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 진료 기관, 문 여는 병원‧의원 및 약국 정보는 안내문, 누리집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 재난·사회재난·산불·화재·가축 전염병 등에 대한 예방 활동도 철저히 추진하며, 분야별로 사전 안전 점검 및 지도 단속 활동을 할 계획이다.

상수도, 쓰레기 처리 등 생활 민원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수도 비상 대기반, 쓰레기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연휴 기간 공공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도로 등 주요 교통인프라에 대한 사전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특별 교통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실시간 교통 상황 파악, 각종 교통 불편 사항을 접수‧조치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1월 29일부터 2월 12일까지 물가안정 특별 점검 기간을 지정하여 부군수를 상황실장으로 하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상시 가동하는 한편, 공무원‧물가 점검 요원‧소비자 단체‧유관 기관 협업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는 지역 물가 안정대책반을 운영한다.

또한 설 성수품 16개 품목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가격 동향을 점검하여 물가 정보 시스템에 물가 정보를 상시 공개해 가격 인상 억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성사랑 상품권 및 온누리 상품권 할인 판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공룡나라 쇼핑몰 설맞이 다드림 이벤트 실시 등 다채로운 지원으로 지역 상권 회복에 활력을 더한다.


온기 있는 따뜻한 명절을 위해 명절맞이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보훈대상자 등에 대한 위문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연휴 기간 516명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 대해 급식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소방, 전기‧가스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4일간의 연휴를 맞아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금품 수수 및 근태 소홀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를 방지하고자 공직기강 감찰을 실시한다. 노출 및 비노출 감찰을 병행해 공직기강 문란 행위, 소홀해지기 쉬운 보안관리 실태 및 비상근무 해태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4년 푸른 용의 해인 청룡의 해를 맞아, 고성을 찾는 귀향객과 고성군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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