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궁원 별세…향년 90세

강주희 2024. 2. 5. 17: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로배우 남궁원.사진=연합뉴스


서구적인 외모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렸던 원로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5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남궁원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그가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인은 1960~197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던 배우다.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뒤 ‘자매의 화원’(1959), ‘빨간 마후라’(1964) ‘내시’(1968), ‘화녀’(1971) 등으로 당대 최고 스타로 인기를 모았다. 1999년 마지막 작품인 ‘애’까지 배우로서 출연한 영화는 345편에 달한다.

고인은 1934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다닌 뒤 미국 유학을 준비했으나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으면서 치료비를 마련하려 영화계에 입문했다.

홍정욱 전 의원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졌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