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대게·홍게' 해수부 선정 이 달의 수산물 … 효능은?

이슬비 기자 2024. 2. 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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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겨울철에 더 맛있는 2월 '이달의 수산물'로 꼬막, 대게, 홍게를 선정했다.

제철을 맞은 꼬막, 대게, 홍게는 맛과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수산물이다.

◇지방 적고 단백질 많은 대게·홍게, 다이어트에 효과적대게와 홍게는 살이 꽉 차고 맛이 좋아 동해안을 대표하는 겨울철 특산물로 유명하다.

하지만 제철의 홍게는 대게만큼이나 좋은 품질을 자랑해 오히려 싸고 맛있게 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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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겨울철에 더 맛있는 2월 ‘이달의 수산물’로 꼬막, 대게, 홍게를 선정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해양수산부는 겨울철에 더 맛있는 2월 ‘이달의 수산물’로 꼬막, 대게, 홍게를 선정했다. 제철을 맞은 꼬막, 대게, 홍게는 맛과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수산물이다. 이들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쫄깃한 꼬막… 타우린 풍부해 자양강장제 효과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꼬막은 추운 겨울이 제철이다. 꼬막을 살짝 데쳐서 양념을 얹어 먹거나 채소와 초고추장과 함께 비벼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과 쫄깃함이 입맛을 돋운다. 꼬막에는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다. 새꼬막 100g에는 타우린이 822mg 들어있는데,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양강장제 한 병에 들어있는 타우린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타우린은 간 해독에도 좋아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꼬막은 풍부한 양의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B도 함유하고 있어 빈혈과 현기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와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 셀레늄과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다.

꼬막을 먹을 때는 흐르는 물에 껍질을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소금물을 부어 해감한다. 이후 끓는 물에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살짝만 삶는다. 지나치게 오래 삶으면 타우린을 포함한 수용성 성분이 빠져나가고 살이 질겨진다. 꼬막은 시간이 지나면 변질될 수 있어 가능한 한 번에 조리하고, 보관할 땐 삶은 후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꼬막을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하면 15일 정도는 먹을 수 있다.

◇지방 적고 단백질 많은 대게·홍게, 다이어트에 효과적
대게와 홍게는 살이 꽉 차고 맛이 좋아 동해안을 대표하는 겨울철 특산물로 유명하다. 대게는 동해와 알래스카 연안에 서식하는 게이며 우리나라 연근해에 서식하는 게 중에서 가장 큰 종류이다. 홍게는 대게보다 깊은 수심에 주로 서식해 껍질이 단단하고 강하다. 대게와 홍게를 혼동하기 쉬운데, 익혀야 붉은빛을 띠는 대게와 달리, 홍게는 익히지 않아도 몸통이 붉은빛을 띠고 있다. 찐 상태에서 정확히 구별하려면 뒤집어 보면 된다. 대게는 배가 희고 홍게는 붉다. 보통 홍게가 대게보다 어획량이 많고 품질이 떨어져 가격이 싸다. 하지만 제철의 홍게는 대게만큼이나 좋은 품질을 자랑해 오히려 싸고 맛있게 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대게와 홍게에 풍부한 키토산은 면역세포인 NK세포를 활성화해 몸의 면역력을 높인다. 일본 사이타마현 암센터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키토산이 바이러스, 암세포 등을 죽이는 NK세포의 활성을 최대 5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키토산과 키틴은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타우린 성분도 풍부하다. 타우린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대게와 홍게는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키토산은 지용성인 비타민D의 흡수를 방해해 평소 비타민D를 복용하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대게와 홍게는 주로 통째로 쪄서 먹는다. 게가 움직이면서 다리가 떨어지거나 게장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조리 전 게를 얼음물에 잠시 담근 후 찌는 것이 좋다. 짬뽕이나 라면에 넣으면 매콤한 국물에 특유의 감칠맛과 시원한 맛이 더해져 풍미가 한층 좋아진다. 타우린은 끓이면 국물로 빠져나가므로 국물까지 섭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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