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밀라노서 광학전시회 참가…韓 안경산업 글로벌 진출 지원

'2024 미도 광학 전시회(MIDO)'서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과 한국관 운영

코트라(KOTRA)는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24 미도 광학 전시회(MIDO)'에서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과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코트라(KOTRA)와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미도 광학전시회(MIDO)'에서 운영한 한국관 모습 / [사진제공=KOTRA]

MIDO는 프랑스 실모(SILMO) 광학 전시회와 더불어 글로벌 안광학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전시회이다. 안경, 안경 프레임 제조 업체부터 기계, 원자재까지 안경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네트워킹 장으로 꼽힌다. 1971년 처음 개최된 이래 51번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에는 26개국 130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6만여명 이상의 세계 바이어가 방문했다.

KOTRA와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은 이번 행사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안경 기업 24곳을 선정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안경테 ▲렌즈 ▲케이스 ▲콘택트렌즈 ▲안경클리너 ▲고글 등 참가 기업의 품목군을 다양화했다. 이를 통해 안경 산업 공급망 전체를 망라하는 MIDO 전시 특장점에 맞춰 우리 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했다.

KOTRA는 국내 기업이 이탈리아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시회 한 달 전부터 100여개 잠재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관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룩소티카(Luxottica)와 텔리오스(Thelios) 등 글로벌 대형 바이어가 전시 기간에 한국관을 방문, 우리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홍정아 KOTRA 밀라노무역관장은 "공급망 신규 진입이 어렵고 폐쇄적인 안광학 산업 특성을 고려할 때 MIDO에 참가해 해외 주요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국내 기업에 매우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해당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해서 신제품 개발 등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