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식초·캐비아·트러플… 이색 설 선물로 2030 공략하는 유통업계

문수정 2024. 2. 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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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건 언제나 반갑다.

20~30대 소비자를 공략하는 설 선물이 '자연발효 사과식초' '식물성 햄 통조림' '캐비아' '트러플' 등으로 다양해지는 이유다.

혈당관리가 체중관리의 중요한 방법으로 떠오르며 인기있어진 '애플 사이다 비니거'가 이번 설 선물로 등장했다.

이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드니그리스 유기농 애플사이다 비니거 선물세트'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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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트렌드 맞춘 식물성 햄 통조림
스웨덴 명품 암염솔트 등 상품 다양
최근 20~30대를 위한 색다른 명절 선물이 인기다. 자연발효 사과식초 ‘애플 사이다 비니거’(왼쪽 사진)와 상어 알을 소금에 절인 카비아리 캐비아 선물세트. 이마트·현대백화점 제공


색다른 건 언제나 반갑다. 그게 선물과 함께라면 더욱 그렇다. 최근 명절 선물 트렌드가 색다른 상품이나 차별화 상품으로 다양화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20~30대 소비자를 공략하는 설 선물이 ‘자연발효 사과식초’ ‘식물성 햄 통조림’ ‘캐비아’ ‘트러플’ 등으로 다양해지는 이유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30세대의 다양한 관심사로 명절 선물세트도 품목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이마트는 ‘헬시플레저’(즐기면서 하는 건강관리) 트렌드를 겨냥해 이색 선물세트를 내놨다. 혈당관리가 체중관리의 중요한 방법으로 떠오르며 인기있어진 ‘애플 사이다 비니거’가 이번 설 선물로 등장했다.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유기농 사과를 원료로 정제수를 첨가하지 않고 자연 발효시킨 사과 식초다. 발효를 거치며 아세트산이 만들어지는데 이 성분이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를 막으며 당 흡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드니그리스 유기농 애플사이다 비니거 선물세트’를 내놨다. 5대째 식초를 만들어 온 이탈리아 전통 사과식초 브랜드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세트 ‘통조림’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이마트는 채식 트렌드를 좇아 식물성 햄을 활용한 통조림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콩으로 만든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런천미트 선물세트’, ‘알티스트 식물성 참치 혼합세트’ 등이 채식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다.

현대백화점은 색다른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20~30대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 프리미엄 캐비아 전문 브랜드 카비아리의 ‘카비아리 캐비아 크리스탈’, 1920년부터 100여년간 4대에 걸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채집한 트러플 명가 사비니의 ‘타르투피 베스트 상품 세트’, 스웨덴 명품 암염솔트 전문 브랜드 리브솔트의 ‘키친 콜렉티브 에디션’이 눈에 특히 눈에 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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