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경복궁 탐방 횟수 늘리고 국립공원서 '안전배낭' 무료대여

세종=이지은 2024. 2.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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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창덕궁 달빛기행·경복궁 별빛야행 등 고궁 탐방 프로그램을 오는 4월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국립공원 안전배낭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점차 확대해 2026년까지 전 국립공원으로 확대한다.

국립공원에서 안전배낭 무료 대여 서비스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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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창덕궁 달빛기행·경복궁 별빛야행 등 고궁 탐방 프로그램을 오는 4월부터 확대하기로 했다. 국립공원 안전배낭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점차 확대해 2026년까지 전 국립공원으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을 찾은 시민들이 낙선재 후원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새봄을 맞아 평소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됐던 창덕궁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다음달 6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우선 창덕궁 달빛기행을 연 336회에서 396회로 60회(17.8%) 늘리고, 경복궁 별빛야행은 78회에서 86회로, 덕수궁 밤의 석조전은 144회에서 210회로 66회(45.8%) 늘린다. 또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 선착순 예약이 어려운 국민들을 배려해 추첨제도 30회에서 40회로 확대한다.

국립공원에서 안전배낭 무료 대여 서비스를 확대한다. 안전배낭이란 스마트워치, 배낭, 스틱, 무릎보호대, 응급키트, 방석, 안내지도, 아이젠, 등산화 등 9종이 담긴 배낭으로, 2021년부터 북한산 국립공원에서만 시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북한산, 설악산, 계룡산, 팔공산, 무등산 등 9개소로 무료 대여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지리산, 속리산 등 8개소로 늘린 후 2026년 내장산, 소백산 등 8개소까지 확대해 전 국립공원 25개 사무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44개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도 추첨제로 개편한다. 기존에는 야영장 이용객을 선착순으로 선정하면서 예약경쟁 과열 및 동시접속자 과다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는데, 이를 이용 시기에 관계없이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연안여객선 운항 정보를 오는 9월부터 하루 전에 제공해 이용객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토요일 운전면허시험장을 기존 11개소에서 4곳(마산, 강릉, 나주, 제주) 추가된 15개로 확대한다. 매달 1회씩 평일 야간(18~20시) 면허증 발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애인 운전면허 시험장도 13곳에서 14곳으로 1곳 늘리고, 청각장애인용 수어 교통용어집을 오는 3월 제작·배포한다.

고용·산재보험 관련 문서를 휴대폰으로 받아보기도 쉬워진다. 기존에는 고용·산재보험 관련 50종의 안내·통지 서류 중 10종을 종이 문서 대신 모바일 전자문서로 고지했는데, 오는 8월부터 모바일 안내 서비스 대상을 24종으로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몰라서 못 썼던' 에너지 바우처를 저소득 취약계층들이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선제 발굴하고 미사용 세대에 문자·우편 등 직접 이용 안내를 실시키로 했다.

세종=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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